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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8화 드디어 풀린 억울함

너무나도 많은 연예인이 거론되었던 터라 언론에서의 소리가 더욱더 거세졌다. 많은 대중들이 얼버무리려 하지 말고 입장을 내놓으라는 소리였다. 각종 경고장과 해명하라는 소리가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었다. 같은 양식의 경고장과 같은 변호사 사무소였다. 연예인의 태도도 확실했다. 이미 변명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고 사건의 내막을 알고 있으며 추가 고소를 할 입장이라고 얘기했다. “바이올렛 진짜 더럽다. 어떻게 이렇게 썩은 내가 진동하는데 감히 우리 아이돌을 건드려?” “손호영 진짜 억울하겠다. 바이올렛은 이제 와서 죽은 듯 조용히 있으면 괜찮아질 줄 아는 건가?” “바이올렛 메인 편집장 장고은 이 늙은여우 같은 년, 감히 손호영을 넘봐? 더러워!” “손호영도 진짜 남자답다. 억울한 일이 있어도 한마디도 안 하고… 잘생긴 줄만 알았더니 아량도 남다르네.” “소은정이 있기에 망정이지 소은정이 없으면 어쩔 뻔했어?” “손호영은 틀 안에서만 행동하는 사람인 듯, 이런 억울한 일에도 한마디도 안 하는데 지난번 가정폭력 일 안 봐도 뻔하지.” “손호영 빼고 다른 아이돌들은 왜 노출 사진을 찍은 거야? 사진을 유출한 촬영 작가 혼자만의 잘못일까? 굴복당한 아이돌들이 늙은 여우랑 잤을지 누가 알아?” “나만 소여신과 손호영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 손호영은 소은정에게 해가 되려 하지 않고 소은정은 손호영이 나쁜 일을 당하게 놔두지 않고… 너무 어울리는 한 쌍 아니야?” “바이올렛은 진짜 망해야 해, 혹시 다른 잡지사도 이런 업계 규정이 있는 거야?” 장고은은 회사와 멀지 않은 곳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사람으로 가득 찬 회사 문 앞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는 연신 핸드폰으로 전화를 돌리고 있었으나 아무도 그녀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평소에는 물고 빨고 난리더니 정작 일이 터지니 다 나를 무시해?” 결국에는 촬영작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신이 저지른 일 당신이 수습해. 그 사진들은 그들을 협박할 최종병기였는데 그걸 퍼트리다니 당신 제정신이야?” 촬영작가는 어젯밤 술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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