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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장

그런데...... 변서준도 이 말도 안 되는 찌라시에 가담했을까? 가담했다면 얼마나 가담한 걸까? 점점 더 굳어지는 그녀의 얼굴에 서미미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부장님, 이젠 어떡할까요?” 정가현은 그녀에게 휴대폰을 돌려준 뒤 아무렇지 않은 듯 계속 일에 몰두했다. “당분간은 계획없어. 나가 봐. 곧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기획안 제출해야 하니까 나 먼저 손에 있는 일부터 할게.” “네?” 서미미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부장님, 이렇게 내버려두면 상대는 점점 더 기고만장해질 거예요. 그러다 상황이 더 나빠지기라도 한다면......” 정가현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일에만 집중했다. 어쩔 수 없다. 말릴 수도 없다. 서미미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마음에 한숨을 내쉬고 사무실에서 나갔다. 오전 몇 시간 만에 이 일은 인터넷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었지만 정가현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찌라시를 퍼뜨린 상대는 심지어 알바를 풀어 이 일을 더 크게 만들고 그녀의 과거를 폭로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녀가 과거 보육원에서 지냈던 고아라는 사실과 현재 엔젤 엔터의 직원이라는 사실까지 전부 드러나게 되자 수많은 취재진이 엔젤 엔터를 찾아와 취재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엔젤의 주가는 한 시간 만에 2%가 폭락했고 어쩌면 더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네티즌들은 모두 모지영의 편을 들어주었다. “모지영 너무 불쌍해. 내연녀는 빠져!” “저런 여자는 죽어버려야 해! 지가 뭔데 모지영에게 와인을 끼얹냐고! 저 정도면 상해죄로 잡혀가야 하는 거 아니야?” “맞아. 제삼자들은 이 세상에서 전부 사라져야 해. 역시 부모도 없는 고아라 생각이 우리와 다른가 봐?” “엔젤에서는 저런 악덕 사원을 즉각 해고하세요! 저런 사원은 소속 연예인들의 얼굴에 먹칠할 뿐입니다!” “찬성합니다.” “+1, 찬성합니다!” “......” 휴대폰 앞의 모지영은 의자에 앉아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젠 못 기어오르겠지?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엔젤은 결국 회사를 지키기 위해 정가현을 해고할 거야. 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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