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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5장

정가현이 미간을 찌푸렸다. “변서준이 왜?” “선생님......없어지셨답니다......” 그 자리에 망부석이 되어 버린 정가현이다. 없어졌다고? 전날 밤까지 야식이니 뭐니 주절주절 얘기를 하던 변서준이? “그게 무슨 말이에요? 또 무슨 수작이지 변서준?” 유시일의 목소리가 점점 더 메어갔다. “시환이가 그러는데 검은 옷의 남자가 어제 아가씨를 죽이려 했다는걸 선생님이 미리 아시곤 시환이 몰래 혼자 가서 사람들을 상대했답니다. 결국......돌아오시진 못했고요......” 뒤로 비틀거리던 정가현이 이내 피식 웃음지었다. “아니! 안 믿어! 그 개자식이 무슨 그렇게 쉽게 죽어버린다고!” 유시일은 아직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정가현을 보더니 그만 참지 못하고 눈물을 뚝 떨궜다. “울긴 왜 울어! 다 큰 사내가 질질 짜긴! 또 울면 월급 깎아버릴줄 알아!” 그 말에 울음을 그치기는 커녕 통곡을 하는 유시일이다. “아가씨......선생님 얼마나 좋은 분이신데요, 젊은 나이에 이리 허무하게 돌아가셨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는걸 어떡합니까!” 180이 넘는 건장한 사내가 어깨를 들썩이며 울자 저도 모르게 덩달아 눈시울을 붉히는 정가현이다. “그냥 없어진거면 아직 몰라! 그러니까 당장 찾아! 죽었으면 시체라도 내 눈으로 볼거니까!” “아가씨! 아가씨!” 이때, 유시호가 달려오며 말했다. “정우 형님이 연락해 오길 일 끝나시면 바로 저택으로 와달라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기다리신다고요!” “선생님 살아계신다고? 어젯밤에 다치셨다고 했는데?” 유시일이 코를 훌쩍이며 말했다. “모르겠습니다. 그렇게밖엔 말씀 안 하셔서요, 아마 무사히 돌아오셨겠죠?” 그 말에 정가현과 유시일이 동시에 한숨을 내쉬었다. “짐 정리하고 제일 빠른 비행기로 돌아가죠.” 변서준, 유시환 이것들이 대체 무슨 꿍꿍이를 벌이는거야! “네, 아가씨.” 제일 빠른 티겟을 구매했음에도 부성에 돌아왔을땐 어느새 밤이 깊어져 있었다. 겨울이라 쌀쌀한데다 하늘엔 내내 먹장 구름이 끼어있었다. 칼바람에도 정가현은 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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