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379장

의아해 하면서도 놀라는 모습에 정가현이 입을 열었다. “일반 연고로는 S40 부식제로 인한 상처 치료 못 한다며. 내가 어제 아침에 친히 부탁해서 사온 연고니까 앞으론 이거 발라. 많이 나을거야.” 변서준이 고개를 숙여 연고를 내려다봤다. 말은 하지 않아도 전쟁 실험실에만 있는 연고를 유성이를 통해 구해왔겠지. 허나 S404 생화학 바이러스엔 효과가 딱히 없을거다. “고마워, 이혼하고나서 첫 선물이네.” 연고를 만지작거리는 변서준의 눈가가 촉촉해났다. “선물은 무슨, 나 때문에 다친거니까 죄책감 들어서 그런거지. 그리고 진짜 선물이라고 할만한건 변씨 가문 파산, 당신 고용 계약이랑 023특수 약물이지.” 그 말에 흠칫 놀라는 변서준이다. 순식간에 감동이 파사삭 무너졌다. 정가현은 그런 변서준의 모습에 깨고소해하며 연승훈의 진술서를 들어 읽기 시작했다. 읽어 내려갈수록 정가현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러니까 그 날 바에서 생긴 일이 다 유세흥 지시였다?” 정가현의 넷째 삼촌인 유세흥은 존재감도 없고, 야심도 없는 구성원 중 한 사람이었다. 자신을 죽이려 드는 사람 중에 셋째 삼촌인 유영광이 있다고 여겼지 유세흥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변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 말한건 아니지만 사소한 부분들이나 과정으로 볼때 거짓은 아니야. 유세흥 아들이 국정원에서 일하는게 연승훈이 배알이 꼴렸나 봐, 그러면 몰래 약 훔친것도 말이 되고.” “유세흥 가만 안 둬! 내이 당장 S시로 가서 끝장 낼거야!” 그동안 악독한 수법으로 자신을 몇번이고 죽이려 들었는데 이대로 넘어갈순 없지! “당신은 낫지도 않았으니까 이번엔 잠자코 집에 있어, 따라오지 말고.” 가지 않으려고 핑계를 대려던 변서준은 그 말을 듣고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릴게.” 진술서를 보느라 정신이 없었던 정가현은 갈수록 약해지는 변서준의 목소리를 눈치채지 못했다. “유세흥 이 개자식! 잘도 숨어있었네!” “유세흥 그 사람이랑 아는 사이인가 보네? 가본적 있어?” 짐작만으로도 거의 80%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