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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장

당장이라도 마당 안으로 들어오려는 정가현을 보며 윤시후가 또 한번 소리를 질렀다. “망했다! 마당에 보디가드들 쓰러져 있을텐데......” ...... 먼 길을 다시 돌아 미친듯이 달려올수록 불안함이 정가현을 엄습해왔다. 사실 앞서 학만대교에서 변서준이 자신을 구해준 뒤론 더는 그를 미워하지 않았는데. 진작에 변서준은 빚을 다 갚았었다. 허나 이미 이혼까지 한 마당에 다시 재결합해서 가문 사람들에게 수모를 당할수는 없으니 모르는 사람으로 지내는게 제일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랬지만 그게 변서준이 죽는걸 지켜만 보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뒤틀린 속을 안고 마당으로 들어오자마자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세 사람이 보였고 유시언과 유시환이 놀라움에 입을 떡 벌렸다. 그새 도둑이라도 든건가? 그때, 유시환이 다가가 세 사람의 목에 동시에 생긴 주사 바늘 자국을 발견했다. “아가씨, 다 마취제에 쓰러진듯 합니다.” 한 번에 세 명을 동시에 쓰러뜨렸다라, 흩어져 있던 세 사람을 한데 불러모을수 있을만큼 일면식이 있는 사람이라는 뜻일텐데. “세 사람 먼저 거실로 옮기고 어떻게든 깨워서 잘 물어봐요.” 잽싸게 계단을 올라가 변서준의 방문을 확 열어제꼈을때, 변서준은 침대 맡에 앉아 얇은 비단 재질의 셔츠를 입고서 단추를 잠그고 있었다. 정가현을 본 변서준이 흠칫 놀라며 남은 단추 두 개를 잽싸게 채웠다. “웬 일이야? 연승훈이랑 밥 먹으러 간거 아니었어?” 내내 달려오다보니 숨이 찼던 정가현은 겨우 숨을 고른뒤 하이힐 차림으로 그대로 방안에 들어왔다. 실눈을 뜨고 변서준 앞에 서있던 정가현이 그의 아래턱을 확 잡고 살짝 허리를 숙여 앞으로 다가왔다. 어느덧 늘 그랬듯 총기있는 눈빛을 되찾은 변서준이 고개를 들어 정가현을 바라봤다. 정가현이 변서준의 변화를 눈치 채곤 미간을 찌푸렸다. 겨우 10여분 내외였는데 그 사이에 딴 사람이 돼버렸다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가까이 다가온 탓인지 예민한 정가현의 코가 비린내를 맡아냈다. 피 비린내? 게다가 창백한 얼굴 때문에 유독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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