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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5장

유시언이 걱정스러운듯 곁에 있는 유시환을 힐끗 쳐다봤다. “아가씨......” 그러자 정가현이 귀찮다는듯 손을 휘휘 저어보였다. “내려가 보세요.” 두 사람이 나가니 이번엔 유한진에게서 연락이 왔다. “가현아, 큰 형이 잘 찾아봤는데 명단 중에 그런 얼굴을 한 사람은 없다네.” 정가현이 입을 꽉 깨물고 생각에 잠겼다. “네가 새로 들인 유시환이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몽타주에 있는 남자 자체가 깊숙이 정체를 숨기고 있는걸지도 몰라. 아무튼 다 믿어선 안 되고 특히나 유시환은 다 조심해야돼.” “알아 오빠, 내가 어련히 잘 할까.” 전화를 끊고 서랍에서 몽타주가 그려진 스케치북을 한참이나 들여다본 뒤에야 정가현은 다시 일에 몰두했다. 퇴근 시간이 다 되고 정가현은 유시환과 함께 모란 바로 향했다. 정적이 감도는 차 안, 운전석에 있는 유시환은 이따금씩 뒷좌석에 앉은 정가현을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다. 그 시선을 눈치챈 정가현이 입을 열었다. “할 말 있어요?” 잠시 뜸을 들이던 유시환이 말했다. “전 앞서 아가씨를 죽이라는 명을 받고 보내진 사람입니다. 주위 분들 모두가 다 절 의심하는데 아가씨는 왜 절 믿어주시죠? 게다가 지금은 저만 데리고 가시고, 무슨 일이라도 생기실까 두렵지 않으세요?” 정가현이 입꼬리를 올리며 빙긋 웃어보였다. “내 사람 됐으면 절대적으로 신뢰하는게 기본 아닌가요? 게다가 나도 실력은 꽤나 되니까 유시환 하나쯤이야 상대할수 있죠.” 유시환이 덩달아 웃음을 터뜨렸다. 숨김없이 시원시원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꽤나 대화가 잘 통하는 두 사람이었고 이내 장난기가 발동한 유시환이 일부러 물었다. “만약 제가 미리 다 약속해 놓은 상태라면요? 아가씨를 노리는게 저 뿐만이 아니라면요?” 정가현이 무감한 눈빛을 하고 창밖을 내다보며 말했다. “그럴 엄두는 나고요?” 유시환이 미처 대답을 하기도 전에 차는 바에 도착했고 정가현은 별일 없으면 잠자코 있으라는 말을 남기고는 혼자 안으로 들어갔다. 나긋하고도 포근해 보이는 벨벳 블라우스와 쉬폰 치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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