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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장

두 사람은 집을 나섰고 차에 몸을 실은 변서준은 피곤함에 눈을 붙이려다 그만 깊은 단잠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는 묘한 꿈을 꾸게 되는데. 꿈 속에서 변서준은 허름하고 낡은 오두막에 들어와 있었다. 펑—— 그때 어디선가 귀청이 째질듯한 총소리가 들려왔고 다시 정신을 차려 고개를 내렸을때, 총알은 마침 심장을 관통해 있었다. 선홍빛의 피로 물든 몸과 사지로 뻗어가는 고통. 고개를 휙 돌리니 희미한 붙빛 아래, 총구를 겨누고 있는 정가현의 모습이 보였다. 온기라곤 찾아볼수 없는 서늘한 표정과 살기 어린 잔인한 눈빛. 왜, 대체 왜...... 눈시울을 붉히며 대체 왜 이러는거냐 묻기도 전에 겨우 두 발자국 떼자 마자 눈 앞이 새빨개지며 더이상 상대의 얼굴조차 보이지 않게 됐다. “보스? 보스!” 박정우의 부름과 함께 변서준이 서서히 정신을 차리게 된다. “보스, 도착했습니다. 이제부턴 모지영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샛길로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흐리멍텅한 눈을 꿈뻑이며 저도 모르게 심장 쪽을 내려다 봤다. 정장과 셔츠를 뚫고 전해지는 힘있는 심장 박동 소리. 허나 방금 꿈 속에서의 고통은 왜 그리도 선명했을까. 방금 전 꿈 속에서와 지금이 뒤바뀐게 아닌가 하는 착각에까지 사로잡힐 정도로. 정가현의 서늘한 표정이 눈 앞을 스쳐지나자 도다시 심장이 옥죄이듯 아파왔다. 지나치게 창백한 보스의 얼굴을 보고 박정우가 변서준의 이마에 손등을 갖다댔다. 열은 안 나는데. “보스 왜 그러세요? 어디 아프신거 아니죠?” 박정우의 목소리가 아직도 악몽을 헤매는 변서준을 겨우 깨워냈다. 점차 혈색을 되찾은 변서준이 긴 다리를 뻗으며 말했다. “괜찮아, 가자.” ...... 해안 저택을 떠나 두 사람이 교외로 떠나자 마자 그 소식이 곧바로 연승훈에게 전해졌다. 변서준의 행선지를 알아낸 연승훈이 실눈을 가느다랗게 뜨며 말했다. “교외엔 무슨 일로? 부하가 고개를 숙인채 보고했다. “여자를 만나려는것 같습니다.” 여자? 연승훈이 입꼬리를 스윽 올렸다. 경찰청에서 일부러 정가현의 관심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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