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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장

밤 10시 반. 파크호텔의 자선 파티는 마침내 끝났다. 임해정은 대문 쪽으로 걸어가면서 옆에 있는 남자를 살폈다. 그는 여전히 차갑고, 미간에는 풀리지 않는 악기가 있다. 임해정은 방금 그가 가현 앞에서 억울한 척 연약한 척 한 것이 생각나서 조금 궁금했다. "오빠가 변한 줄 알았는데 누군가에게만 변했구나.그녀 앞에서만 연기를 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 좋아하게 된 건지 정말 궁금해요” 변서준은 등이 곧고 양복이 귀중하여 그녀의 말을 듣지 못한 듯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걸었다. 무시당한 임해정도 어색하지 않고 계속 걸어가 그와 함께 차에 올랐다. 박정우는 비스킷처럼 차 뒷좌석 두 사람 사이에 앉아 있었다. 변서준은 임해정와 함께 앉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그는 어쩔 수 없이 인형 장벽이 되었다. 차의 속도가 매우 빨라서 교외까지 가는 데 8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주위는 황량하지만 오두막집은 정교한 곳이다. 임해정이 데려온 경호원까지, 네 사람은 오두막집으로 들어갔다. 안에 등유 램프 하나만 켜 놓았는데, 매우 어둡다. 변서준에 집 안을 둘러보니 탁자 침대 머리맡이 모두 깨끗하고 거주한 흔적이 있었다. 보아하니 모지영은 감옥에서 나오는 동안 줄곧 이곳에 머물렀던 것 같다. 이를 생각한 변서준은 임해정을 흘겨보며 냉소했다. "임씨가문에 이런 재주가 있을 줄이야, 감쪽같이 옥에서 데리고 나올 줄이야.” 임해정은 헤헤 웃으며 "물론 그녀는 오빠의 애인 사람이야, 내가 그녀를 구하는 것도 오빠를 돕는 거잖아.” "아니다."마음에 들어 본 적이 없다. 변서준은 서슴없이 대답했다. 지금 이 순간 목조 침대에 앉아 있는 모지영은 파티에서 헝클어진 머리와 미친 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얼굴에 상처를 입은 것 외에는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변서준에 대해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는 부정을 듣고 모지영은 울지도 못하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어째서?예전에 너는 분명히 나를 이렇게 사랑했는데, 가현이 도대체 너에게 무슨 짓을 한 것이냐!너는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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