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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장

한 시간 정도 지나, 거의 깨어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정가현은 2층으로 내려와 변서준의 방에 들어갔다. 경호원에게 의자를 가져오라고 한 그녀는 변서준 침대 옆에 앉아 무표정한 얼굴로 기다렸다. 눈빛은 무거웠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변서준은 어렴풋이 잠에서 깨어났다. 머리를 옆으로 돌린 그는 시야가 여전히 흐릿했지만 침대 옆에 앉아 있는 익숙한 여인의 모습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가현아, 당신 날......용서한 거야?" 그는 아직 열이 채 내리지 않아 정가현을 잡은 손에서 뜨거운 온도가 느껴졌다. 정가현은 눈썹을 찌푸렸다. 그녀는 손을 뿌리치지 않았지만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내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물을게. 그 사람 어디로 보냈어?" 그녀의 말을 들은 변서준은 잡았던 손을 천천히 놓았다. 기분 상한 그는 몸을 돌려 그녀를 등진 채, 눈을 감고 토라진 듯 그녀의 말을 못 들은 척했다. 정가현의 인내심은 철저히 바닥났다. "당신이 고집이 세서 어떻게든 말 안 하려고 하니, 내가 계속 당신과 시간 낭비할 필요 없겠네. 당신이 그 사람 보냈으니까 난 꼭 당신을 대가 치르게 할 거야. 차라리 당신이 그 사람 대신 죄를 받아." 말이 끝난 그녀는 문 밖을 향해 소리 질렀다. "유시일, 유시호, 들어와!" 두 사람은 공손하게 방으로 걸어 들어왔다. 정가현은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사람 감옥으로 보내. 그리고 각별히 돌봐주라고 지시해!" 그녀의 말을 듣자 유시일은 바로 사정했다. "아가씨, 그건 안돼요! 변서준 씨의 지금 몸상태로는 들어가면 3일도 못 버티고 죽을 겁니다!" 정가현은 그를 차갑게 쏘아보며 말했다. "좋아. 그럼, 네가 대신 들어가. 너도 각별히 돌봐줄 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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