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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장

한편 병원에서. 변서준은 병실 침대에 누운 채, 티비에서 방송되고 있는 이 생방송을 보고 있었다.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시간이 이렇게 오래 지나서야 그녀는 드디어 자신의 신분 중 하나를 공개했다.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한진과 탁성화도 기꺼이 자신의 들러리가 되어준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금 이 순간, 임해정이나 변문동은 아마도 엄청난 불안감에 휩싸여 그녀의 진짜 신분을 밝히려고 아득바득 애쓰고 있을 것이다. 그는 미소를 머금고 티비 속에서 한창 발언 중인 여자의 매혹적인 미모를 만족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가 영원히 다시 마음을 되돌리지 않고, 영원히 그와 재결합하지 않는다고 해도, 지금처럼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것도 꽤 좋다고 생각했다. 유시빈은 옆에 놓인 의자에 앉아 손으로 턱을 괴고 팔꿈치로 무릎을 짚은 채, 정신을 집중해서 정가현의 절세 미모를 감상하고 있었다. "아가씨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정말 너무 아름다우시네요!" 하지만 그는 자신을 강제로 정직시킨 걸 떠올리며 얼굴이 굳어졌다. "아가씨에게 화내실 때에는 정말 너무 무서워요! 만약 지금처럼 쭉 부드럽고 따뜻했으면 좋을 텐데." 변서준은 혼자 만족스러워 하며 감상하고 있는데, 유시빈이 옆에서 쉴 새 없이 중얼거리자 짜증이 났다. 그는 리모컨을 들고 일 초의 망설임도 없이 티비를 꺼버렸다. 유시빈이 일 초 전만 해도 미모에 넋을 잃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아가씨는 사라지고 검은 액정만 남았다...... "변서준 씨, 왜 그러세요?" 변서준은 아무 말 없이 유시빈에게 대꾸도 하지 않았고 표정도 차가워 보였다. 몸이 아픈데다 특효약을 주사해서 그런지 그의 피부는 지나치게 창백했고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울 정도로 음침한 분위기를 풍겼다. 유시빈은 그의 모습을 보면서......설마 아니겠지? "변서준 씨,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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