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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장

“변성건설에서의 제 지위가 아직 그 정도가 안돼요. 절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 이대로라면 고모한테 도움을 못 드릴수도 있어요.” 이민주가 쿨하게 손을 흔들어보인다. “어느 부문 원하는데, 고모가 다 줄게.” 그 말에 임해정이 활짝 웃으며 말한다. “감사합니다 고모.” 사무실에서 나온 임해정은 이번엔 인사부와 재무부까지 꿀꺽해버린다. 매번 야금야금 이민주가 경계하지 못하는 선에서 요구조건을 내비친 임해정이다. 인사부는 임해정의 사람을 변성건설에 꽂을때 유리할것이고 재무부는 당연히 변성건설의 생명줄과도 마찬가지니 말이 필요없었다. 이 두 부문만 손에 쥔다면 변성건설을 장악하기까진 시간 문제다. 언젠가 변성건설의 주인이 될땐 가장 먼저 그 빌어먹을 정가현부터 처단해야겠지! 그 생각에 벌써 들끓어 올랐지만 이민주가 지시한 업무부터 해결하는게 먼저였다. 그러기 위해 자신의 사람을 몰래 안림 부동산에 꽂아 정보들을 캐내게 하려 하는데. ...... 정가현은 사무실에서 잡다한 업무들을 처리하고 있다. 이때, 서예지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무슨 일이야?” “보스, 변성건설 관련 정보예요.” “말해 봐.” “이민주가 변성건설 다섯개 부문에 인사부, 재무부까지 전부 임해정한테 넘겼답니다.” 정가현이 어이없다는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생명줄인 재무부를 외부인 손에 맡기다니, 대체 무슨 생각인거지? 이러다간 곧 임해정 주머니에 변성건설이 홀라당 넘어가버릴게 뻔하다. 경영 따윈 문외한인 이민주가 어르신이 한평생 피땀들여 일궈낸 변성건설을 망친다면 어르신이 노발대발하시면 무덤에서 나오실지도 모르겠다. 안타깝게도 임종 직전 어르신에게 변성건설을 꼭 지켜내겠다는 약속을 했으니 어쩔순 없었다. 생각을 정리하고 정가현이 입을 연다. “사람 붙여서 임해정 감시해. 일단 이상한 낌새라도 보이면 나한테 알리고 몰래 지분 매도하려는 움직임 보이면 그게 얼마든 다 사들여.” “네.” 그로부터 한 시간 뒤, 서예지에게서 다시 전화가 걸려온다. “보스 추측이 맞으셨습니다. 방금 저희 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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