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장
강기영은 냉소를 지으며 장담했다.
“사쿠라기카와 츠루의 제자일 뿐, 본인은 아니지 않습니까. 전 3초 이내에 제압할 수 있습니다.”
강기영은 전국 격투기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었다. 그리고 박씨 가문이 많은 돈을 주고 경호원으로 고용한 이유이기도 했다.
박세율은 그의 말을 듣고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하여 다시 망원경을 들고 집안의 상황을 살피기 시작했다.
납치범들은 다시 일어났지만, 또 제압당했다.
그들 중 한 사람이 칼을 들고 기습하려 했지만, 정가현한테 손목이 잡힌 채로 업어치기를 당했다.
그리고 그 납치범의 손을 등 뒤로 꺾고 다시 무릎을 걷어찼다.
“뭔 기습이야, 몇 년 더 배워도 어림 없어.”
정가현이 손에 힘을 더 가하자 납치범은 고통을 호소하며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박세율은 이를 갈며 말했다.
“저 등신들은 저 여자의 상대가 아니야! 강기영, 네가 가! 저 여자를 못 잡으면 넌 해고야.”
“네, 아가씨.”
강기영은 소매를 거두고 오두막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휴대폰이 진동했다.
그는 재빨리 휴대폰 화면을 훑어보고 긴장이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아가씨, 두 팀의 사람들이 산 아래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엔젤의 유 사장님과 변성 건설의 변 회장님인 것 같습니다. 빨리 이곳을 뜨는 편이...”
“안돼! 지금 가면 지금까지 한 노력이 뭐가 돼? 난 저년이 내 앞에서 무릎 꿇고 비는 모습을 보고야 말겠어!”
박세율은 마음이 내키지 않아 바로 거절했다.
강기영은 당장 박세율을 어깨에 메고 도망치고 싶었지만, 신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말로 설득하려 했다.
“생각해 보세요, 두 분 모두 부성시에서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닙니다. 만약 지금 만나면 입이 열 개라도 해명할 수 없어요! 아가씨, 지금 당장 가셔야 합니다!”
유한진이 정가현을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고 당장 정가현을 갈기갈기 찢어 버려야만 화가 풀릴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더 지체할 수 없었다. 박세율은 오두막을 노려보고 내키지 않았지만, 다른 길을 따라 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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