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화
“방성훈은 심하 그룹을 1조에 팔아넘길 준비를 하고 있어. 그리고 그 돈으로 우주 테크에 투자하려고 해.”
박지훈은 노트북을 켜서 작은 손으로 키보드를 두드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박지훈은 우주 테크의 주식을 발견했다.
도려욱이 노트북을 보면서 얘기했다.
“요즘 우주 테크의 주식이 엄청 유명하더라고. 많은 사람들이 이 주식을 사기 위해 집과 차를 다 팔았어. 주식의 신이 추천한 주식이라고 하더니, 정말 대단한 모양이야.”
박지훈이 다리를 꼬고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쳐다보면서 눈을 가늘게 떴다.
“형도 샀어?”
“어. 모든 돈을 투자해서 샀지.”
도려욱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대답했다.
별장과 차를 살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런데 박지훈이 얘기했다.
“그래도 조금은 벌었지? 얼른 빼.”
도려욱이 멍해서 물었다.
“응?”
박지훈이 도려욱의 머리를 가볍게 치더니 얘기했다.
“기억해. 모든 사람이 이게 좋은 주식이라는 걸 아는 순간 형은 그대로 당하는 거야. 이 우주 테크, 함정일 수도 있어.”
우주 테크는 유령회사인 것 같았다. 등록도 해외에서 했다.
그러니 함정이라는 느낌이 더욱 강하게 전해져왔다.
도려욱은 한 번도 박지훈의 말을 의심한 적이 없다.
박지훈이 도려욱보다 13살이나 어리지만 박지훈의 실력은 그 누구보다 뛰어나니까 말이다.
도려욱은 얼른 모든 돈을 빼내고 박지훈을 쳐다보았다.
‘주식의 신... 도대체 뭘 하려는 거지?’
...
침실.
흔들 소파에 앉은 박진호는 한참이나 책을 펼치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불 켜진 욕실에 고정되어있었다.
그러던 박진호가 침대 맡의 시계를 쳐다보았다.
심민아가 샤워하러 들어간 지 40분이 지났는데 아무 인기척도 들려오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 아니지?’
책을 덮은 박진호가 욕실 앞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
대답은 없었다.
한껏 긴장한 박진호가 얼른 욕실의 문을 열었다.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욕조를 쳐다보던 박진호는 얼른 구급차 번호를 눌렀다.
욕조에서는 뜨거운 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렸다.
그리고 욕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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