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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화

한병후가 다시 소파로 돌아가 앉더니 커피를 마셨다. 가만히 한병후를 바라보다가 마침내 한병후가 초조한듯 다시 입을 열었다. “10여 년 전에 내가 니아만에 갔을 때 어떤 여자를 만났다. 니아만의 진정한 안주인이지. 강여름 씨와 아주 닮았단다.” 하준은 모골이 송연했다. 순식간에 그 미스터리가 풀렸다. “그분이 여름이의 가족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병후가 한참 입을 다물고 있다가 낮은 목소리로 말을 시작했다. “여름이가 태어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어머니께서 해외에서 태풍을 만나 실종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나도 별생각이 없었는데 이번에 와서 너와 여름 씨 사이를 보고 여름 씨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한병후가 깊이 한숨을 쉬었다. “틀림없다. 10여 년 전에 그 여자는 서른 정도였을 거야. 가시 돋친 장미처럼 아름다운 여자였다. 어찌나 아름다운지 평생 그 얼굴을 잊어본 적이 없다. 게다가 얼마나 전설적인 삶을 살았는지, 셀레만 제도의 주인이기도 하지. 셀레만 제도에서 석유와 철광을 개발했어. 이후에 니아만의 차진욱과 결혼했어. 차진욱은 니아만의 진정한 주인이었다. 전 세계 해상 운송을 꽉 잡고 있지. 뿐만 아니라 차씨 가문이 CB BANK는 전 세계에 지점을 자기 있어.” “차씨 가문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하준의 목젖이 힘겹게 꿀꺽 움직였다. 하준도 한때는 국내 최고의 재벌이었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 보다 이런 쪽으로는 아는 것이 많을 수밖에 없다. 비록 내년 전 세계 거부 명단이 발표되기는 하지만 그것은 표면적인 것이다. 진정한 최고의 거부는 미스터리에 싸여 있었다. 이들은 매우 드러나지 않게 지내기 때문에 언론에 이름도 공개가 되지 않았다. CB그룹은 그런 전재였다. 심지어 예전의 FTT라 하더라도 CB그룹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일 정도였다. 그러나 그나마 아는 것은 CB그룹뿐이고 차진욱이라는 이름은 처음 들었다. “차진욱이 CB그룹의 최고 결정권자다.” 한병후가 말을 이었다. “그 두 사람의 결혼은 강대 강의 결합이었다. 결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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