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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장

장아라의 연락을 받았을 때, 강이준은 마침 이시연한테 선물할 커플링을 보고 있었다. 이때는 인스타에 아직 장아라가 제3자라는 기사가 올라오기 전이었다. “오빠, 감독님이 여주인공을 교체시킨대요!” 전화기 너머에서 장아라의 울먹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비록 얼굴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순간 눈이 퉁퉁 부은 채 눈물을 뚝뚝 흘러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무슨 일이야?” 강이준은 아직 기사를 접하지 못했다. 장아라는 강이준이 직전 추천한 사람인데 윤세훈이 여주인공을 교체시키려면 무조건 그의 동의가 필요했다. “감독님께서 그러는데 저의 부정적인 기사가 제작팀에 막대한 손해를 입힐 수 있다면서 여주인공을 교체할 거라고 하셨어요.” 강이준은 짜증이 났는지 미간을 찌푸리고 말았다. “정말 가지가지 하네.” “오빠, 저 이제 어떡해요?” 강이준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말투로 말했다. “나한테 아직 알리지 않은 걸 보면 아직 상의할 여지가 있을 거야. 걱정하지 마. 내가 지금 바로 연락해 볼게.” 그런데 장아라가 더욱 심하게 우는 것이다. “기사가 이미 나버려서 되돌릴 기회도 없어요.” 귀를 찌르는 듯한 장아라의 울음소리에 강이준은 또 미간을 찌푸리더니 윤세훈의 행동에 표정이 어두워지고 말았다. “지금 바로 만나봐야겠어.” 강이준은 입가에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감히 아라를 건드려? 감독 일을 하고 싶지 않은가 봐?’ 강이준은 대충 커플링 케이스를 주머니에 넣어두고 어두운 표정으로 제작팀 찾으러 갔다. 그런데 그만 밖에서부터 길 막음 당하고 말았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있었고, 어떤 사람은 라이브까지 켜고 강이준을 기다리고 있었다. 강이준은 화가 난 나머지 주먹으로 핸들을 내리쳤다. 후진하고 싶었지만, 뒤에도 온통 사람들로 붐볐다. 강이준은 이 상황을 정리하라고 바로 박지호한테 전화하려고 했다.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강이준이 짜증이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 “얼른 제작팀 쪽에 와봐. 지금 내가 여기서 꼼짝도 못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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