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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2장

우호산은 오후에 이엘 그룹으로 찾아와 선처를 호소했지만 육성재는 그를 만나지도 않았다. 그는 손을 닦고 김정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우송 그룹 자산 변동 지켜보고 경찰서에 신고해서 우씨 가문 사람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김정우가 즉시 답장했다. [우여름을 데려올까요?] [필요 없어. 그냥 잘 지켜봐.] 그러고는 휴대폰을 내려놓고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다. 음식이 차례로 나오자 전지유는 아직도 환상에 사로잡힌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몇 입 맛보더니 눈을 반짝였다. “시연 씨가 왜 편식하는지 알겠어요. 삼촌 요리 실력이면 나도 바깥 음식이 눈에 안 들어오겠네요.” 주예은과 임지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육성재가 요리할 줄 안다는 사실에 이미 놀랐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이시연은 입맛이 까다로운 편은 아니었지만 바깥 음식이 삼촌이 한 것보다 맛있는 경우는 드물었기에 그녀는 곰곰이 생각한 뒤 반박하지 않았다.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치고 사람들을 보냈을 때 이미 밖은 어두워져 있었고 육성재는 그녀와 나란히 집 안으로 들어갔다. “친구들이랑 밥 먹고 싶으면 언제든 초대해도 돼.” 이시연은 육성재가 그런 말을 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채 불현듯 눈을 깜빡였다. 삼촌은 사람이 많은 것보다 조용한 것을 좋아하지 않았나? 문 앞으로 갈 때까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입술만 달싹일 뿐 말을 꺼내지 않았다. “내일이면 쉬는 날도 끝이에요. 회사에서 예은 씨와 지성 씨한테 일정을 준비해 줬는데 김연호 씨가 일이 있어서 제가 데리고 다녀야 해요.” 육성재가 고개를 돌렸다. “이틀 더 쉬면 안 돼?” 그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다 쉬었으니까 이제 열심히 일해야죠.” 그녀의 기분이 좋아 보여 육성재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방으로 돌아가기 전에 그가 덧붙였다. “시연아, 요즘 밖이 소란스러울 텐데 신경 쓰지 말고 네 할 일만 해.” 뜻밖의 말에 이시연은 조금 당황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네.” ... 다음 날, 이시연이 막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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