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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0장

주찬우가 설명했다. “우씨 가문은 사람이 많고 관계가 복잡해요. 우진영 어머니는 우여름을 낳은 뒤 자살했죠.” 이시연의 눈빛이 멈칫하며 그의 말을 들었다. “떠도는 소문으로는 산후 우울증으로 그랬대요.” 그 말을 들으며 그녀는 무언가 생각난 듯 미간을 찌푸린 채 물었다. “우진영 아버지에게 여자가 많았어요?” 전지유는 고개를 끄덕였다. “엄청 많죠.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 역겨워요.” 이시연은 알 것 같았다. 부전자전이라니, 참. “어려서부터 엄마도 없고 아빠가 바람둥이라 여자를 데리고 노는 것 말고는 별 능력도 없어서 남매들끼리 사이가 안 좋아요. 그렇다고 동정하지는 마요. 그런 사람은 불쌍해할 가치도 없어요. 그 자식한테 당한 여자만 몇 명인지 몰라요. 게다가...” 전지유는 인상을 찌푸렸다. “아무튼 쓰레기 중의 쓰레기라는 것만 알아둬요.” 말을 듣지 않은 여자 중에는 매를 맞아 평생 장애가 남은 채 가정이 박살 난 사람들도 있었고 그건 이 바닥에서 딱히 비밀도 아니었다. 이시연의 눈동자가 움찔했다. 용서? 자신을 강간할 뻔한 남자를 대체 왜 동정하고 용서하겠나. 비참한 인생이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가 될 수는 없었다. 더 이상 두려움에 떨면서 위축되면 안 된다. 저런 쓰레기는 반드시 전부 대가를 치러야 한다. 집으로 돌아온 육성재는 사람이 가득한 거실을 보며 눈썹을 치켜올렸고 멀지 않은 곳에 주찬우와 이시연이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에 다시 눈썹을 내렸다. 다들 일어나 그를 맞이했고 주찬우도 평소와 다름없이 그를 존중하는 태도로 대했다. 남자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다가와 물었다. “다들 식사나 하시죠?” 이시연의 눈이 반짝였다. 삼촌은 워낙 조용한 걸 좋아해서 돌아와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기분 나빠할까 걱정되어 데리고 나가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그가 이렇게 일찍 돌아올 줄이야. 그래서 왠지 모르게 긴장되었고 그가 이렇게 물었어도 이시연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돼요? 우린 나가 먹어도 상관없어요.” 육성재의 시선이 굳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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