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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장

사람들을 데려오라는 말을 듣자 매니저는 구세주를 찾은 듯 고개도 들지 않고 서둘러 부르러 뛰쳐나갔다. 협상을 담당하고 있던 프로젝트팀은 강이준이 화가 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그들을 사무실로 부른다는 말에 고개를 숙인 채 서로만 바라보며 괴로운 마음을 주고받았다. 이시연이 떠난 이후 강이준이 그들에게 화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고, 지난번 우진 그룹 자선 파티에 갔을 때도 우진 그룹 대표로부터 허락을 받지 못하자 돌아와서 사람들에게 화를 냈던 적이 있었다. 그들도 평범한 직원으로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하면서 이리저리 협업을 찾고 있지만 상대가 계약해 주지 않는데 뭘 할 수 있겠나. 10여명이 사무실에 서 있자 원래 꽤 넓었던 방이 갑자기 비좁아 보였다. 모두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위에는 강이준이 차갑고 일그러진 표정을 짓고 있어 분위기가 암울했다. “이런 식으로 일을 하는 거야? 내가 그렇게 일하라고 월급 주는 줄 알아?” 강이준이 눈을 가늘게 뜨고 사람들을 훑어보았다. “백유미 대본 누가 가져왔어?” 그가 한명씩 사람들을 훑어보던 중 한 여자가 천천히 걸어 나왔다. “저, 제가요.” 목소리도 크지 않고 나이도 많아 보이진 않았지만 꽤 예쁘장했다. 최근 강이준의 연이은 분노 폭발로 인해 프로젝트팀원의 머리 위엔 먹구름이 드리워 있었다. 팀장은 프로젝트팀 직원 전체를 내보내 주요 기업과 투자자와 만나도록 했고 취직한 지 2년이 된 그녀는 그전까지 줄곧 담당자만 따라다니다가 갑자기 아무런 인맥도 없이 혼자서 협상하게 된 것이다. 이 프로젝트 협상이 성사된 것도 운이 좋았다. 그녀가 재언 그룹으로 찾아갔을 때 협력이 성사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곳의 담당자는 차가운 말로 조롱하며 그녀에게 주제넘게 재언 그룹에 와서 협력에 관해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미 스트레스를 받던 중에 다른 사람에게 욕까지 들으니 재언 그룹을 나서자마자 그녀는 울음을 터뜨렸고 마침 재언 그룹 아가씨 전지유가 지나가면서 이를 보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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