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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장

강이준은 그 자리에 서서 깊이 숨을 들이마신 뒤 고개를 돌렸다. 그는 사뭇 진지하게, 또 평소처럼 보이기 위해 감정을 추슬렀다. “육 대표님, 무슨 일이시죠?” 오늘 몇 번이나 벽에 부딪힌 강이준은 초대장을 구해준 주성호에게 자신이 모르는 일이 벌어졌던 건 아닌지 물었고 그제야 그가 잇달아 협력 파트너를 잃게 되고 사업도 잘 풀리지 않은 이유가 육씨 가문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나 아무리 고민해 보아도 육씨 가문에 밉보인 일은 없는 것 같았다. 유일하게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면 육서진이 육성재의 명의를 빌려 이시연을 대신해 화풀이를 해준 것뿐이었다. 강이준은 육성재의 심기를 건드린 적이 없었고, 이엘 그룹 대표인 육성재도 본인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을 위해 많은 공을 들여 강이준을 괴롭힐 이유가 없었다. 이엘 그룹 대표 육성재가 바로 그의 앞에 앉았고 강이준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엘 그룹이 대기업이라고 해서 그들과 같은 평범한 사람들을 마구 괴롭혀도 되는 걸까? 정작 강이준은 자신이 똑같은 방식으로 이시연을 괴롭혔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강이준은 분한 마음을 억눌렀다. 만약 지금 이시연이 그의 앞에 있었더라면 아마 그녀의 뺨을 때렸을 것이다. 막무가내 인데다가 말도 듣지 않는 여자는 제대로 혼내야 했다. “강이준 씨, 지금 협력할 곳을 찾고 계신다면서요?” 육성재는 시선을 들었다. 평범한 소파인데도 불구하고 그가 앉으니 마치 왕위 같았다. 그는 귀티가 나고 우아했으며 그의 엄청난 아우라는 그곳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절대 무시할 수 없게 했다. 강이준은 비록 육성재가 미웠지만 동시에 육성재가 두려웠기에 주먹을 꽉 쥔 채로 입을 열었다. “네. 혹시 의향이 있으신 걸까요?” 강이준은 이엘 그룹을 관리하고 있는 육성재의 눈 밖에 날 수 없었기에 최대한 감정을 억눌렀다. 육서진이 이엘 그룹을 통해 경고한 것만으로도 강이준은 이미 많이 억압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육성재에게 밉보인다면 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더 악화할 것이다. 이시연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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