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22장

“머리 좀 쓸 줄 아네.” 장지현이 눈동자를 굴렸다. “이시연은 내가 마음속에 원한을 품고 있다는 걸 알았으니 영상을 보면 제일 먼저 나를 의심할 거야... 다른 사람을 시켜 퍼뜨리게 해. 난 1억만 있으면 돼.” 장아라는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한참을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고 그녀의 대답을 들은 장지현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어두운 얼굴로 걸어 나갔다. 어느 정도 멀리 떨어진 뒤 뒤를 돌아보았다. 장아라에게 이 일을 맡기면 나중에 이시연이 출처를 알아내더라도 자신을 탓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장지현은 오늘 이시연이 고급 승용차에 타는 걸 보고 스폰서라고 생각했다. 그 사람이 이시연을 도와주지 않는다면 한 방에 망쳐버릴 수 있는 타이밍이고 도와준다면 이시연을 망칠 수는 없겠지만 성가시게 만들 수는 있었다. 그들만큼이나 짜증이 난 사람이 있었다. 강이준이었다. 이시연의 문제가 잘 해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얼굴은 조금 더 어두워졌다. “이시연 지금 어디 있어?” 매니저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렇게 말했다. “방금 어떤 남자가 와서 데리고 갔어요.” “남자?” 강이준의 얼굴이 굳은 표정에서 일그러진 표정으로 바뀌었다. “어떻게 생겼는데?” “잘 못 봤어요.” 매니저는 긴장했다. “어떤 차를 몰고 있었어?” 강이준은 짐작이 가는 사람이 있었지만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검은색 마이바흐요.” 강이준은 주먹을 불끈 쥐었고 힘을 너무 준 탓에 뼈가 우두둑 갈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시연은 최근 육서진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고 그 카메라도 이시연이 직접 산 게 아니라고 확신했다. 육서진이 선물한 건가? 강이준의 표정은 어둡고 침울했다. 육서진과 최근 가까워진 게 아니라 늘 가깝게 지냈던 것 같다. ... 이시연은 제작진들의 시선을 피했고 육성재도 그녀의 뜻을 알아차리고는 사람이 적은 쪽으로 향했다. “삼촌.” 아무도 없는 곳에서 어린 소녀가 말했다. 소녀의 목소리는 달콤하고 청아하며 눈빛은 별처럼 반짝여 쉽게 사람을 빠져들게 했다. 육성재는 자연스럽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