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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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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장

’도수영, 나 유현진의 인생에서 가장 역겨운 일은 바로 너를 만난 거야!’ 유현진은 몸을 돌려 방을 나갔지만, 도수영은 여전히 괴로워 숨을 쉴 수가 없었다. ‘현진 씨, 내가 그렇게 혐오스러워?’ ‘하지만 현진 씨, 당신이 나를 아무리 싫어해도 당신을 사랑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따뜻한 순간이었어.’ ‘하지만 나 앞으로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거야. 너무 사랑하니까 당신을 괴롭힐 수 없어.’ 도수영은 벽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몸을 꽉 껴안았다. 아파서인지, 아니면 추워서인지 그녀의 몸은 계속 떨리고 있었다. 아무리 해도 몸이 편안해지지 않았다. ‘조금만 참으면 될 거야.’ 도수영은 끊임없이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말했다. 조금만 참으면 돈을 받을 수 있고 납치범들의 손에서 민준이를 구할 수 있다. 조금만 더 참으면 민준이에게 수술도 해줄 수 있다. 그러면 민준이는 앞으로 건강하고 순조롭게 살 수 있다. 도수영은 눈꺼풀이 천근처럼 느껴졌지만 강대한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비로소 자신을 이 처량하고 추운 아침에 쓰러지게 하지 않았다. 그녀는 바닥에 떨어진 옷을 주웠는데 너덜너덜해서 입을 수 없었다. 다행히 이 방 안에는 여벌의 옷이 있었다. 비록 사이즈가 맞지 않지만 그나마 굴욕을 막을 수 있었다. 옷을 입고 간단하게 자신을 정리한 후 도수영은 카드에 이미 거액이 입금 되었음을 발견했다. 20억! 그녀는 10%만 받았다. 에덴의 낙원에서 180억을 가져가니 도수영은 마음이 아팠지만 20억이면 민준이를 구할 수 있었다. 납치범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들이 남산의 절벽 앞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그녀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은행 카드를 가지고 남산으로 갔다. 점심때가 되어서야 도수영은 남산에 도착했고 키가 큰 남자가 산기슭에서 그녀를 맞이하고 있었다. 납치범은 그녀를 보자마자 카드부터 달라고 했다. “카드 줘! 확인해 볼 거야.” 도수영은 은행 카드를 건네주기 싫었다. 그녀는 경계하는 표정으로 납치범을 바라보며 말했다. “먼저 민준이를 만나게 해줘. 민준이가 무사한지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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