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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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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장

“장 감독님, 제가 임연아 댄스 대역해 볼 게요.” 도수영은 잠깐 망설이더니 감독님에게 말했다. “뭐라고요?! 당신이?!” 도수영은 머리를 끄덕였다. “장 감독님, 저는 고전무용을 배웠어요. 이 대역을 완성할 수 있어요.” 도수영의 말에 장 감독은 의심을 했다. 춤을 잘 추고 이이쁘고 빽 있는 여자애라면 연예계로 발을 들였지 왜 대역을 하였을까? 하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라 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 엄동설한에 복숭아 꽃숲을 만드는 비용이 하루에 몇천만이나 된다. 감독님은 도수영의 어깨를 치며 말했다. “자! 이번 댄스 신만 제대로 연출 해주면 내가 백만 원 더 줄게!” 도수영은 백만 원이라는 말에 눈을 번쩍 떳다.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40만 원이나 더 많았다. 이렇게 많은 돈은 로또에 담청된것 같았다. 감독님의 결정이 떨어지자 분장팀, 의상팀도 바빠졌다. 도수영이 임연아 곁을 스치고 지날 때 그녀는 아직도 유현진과 통화 중이었다. 얼굴에는 눈물방울을 대롱대롱 달고 하소연하고 있었다. “현진 씨 너무 속상해요. 언니가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내가 아무리 관심해도 소용없어요.” “그것뿐인가요? 상준이도 편을 들어 줬어요. 오늘 스탭들 앞에서 상준이가 날 때리고 수영이에게 사과하라고 했어요. 흑흑! 현진 오빠, 언니가 왜 자꾸 나를 괴롭히는지 모르겠어요.” 임연아의 가식적인 울음소리에 도수영 속이 울렁거렸다. 다행히도 바로 분장실에 도 착하는 바람에 그 꼴을 보지 않아도 되었다. 아무리 댄서 대역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클라이맥스라 분장팀 선생님들도 아주 신경 쓰고 있었다. 거울에 비친 선녀다운 모습에 도수영도 자신을 알아볼 수 없었다. 분장 마치고 의상을 차려입고 나니 어느새 한 시간이나 지났다. 시대극이라 긴 덧소매를 휘날리며 추어야 했다. 도수영은 부러진 손가락을 걱정하지않아도 된다. 준비를 마친 도수영은 스탭들이 밤세워 만든 복숭아꽃 숲으로 갔다. 너무 오랫동안 춤추지 않은 탓에 살짝 긴장되었지만 임상준이 주먹을 불끈 쥐고 화이팅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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