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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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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장

유현진의 눈동자는 유별나게 빨갛다. 마치 밤새 잠을 못 잔채 지옥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걸어나온 것 같았다. 도수영은 그의 몸에서 짙은 살기를 느끼자 저도 모르게 뒤로 한 발 물러섰다.그녀는 일부러 꽁꽁 싼 왼손을 몸 뒤로 숨겼다. “현진 씨 어떻게 왔어요?” “도수영, 임상준이랑 사귀는 거야? 남자라면 다 꼬시고 싶어? 천한 년!” 도수영은 이런 말 하는 유현진이 너무 웃겼다. ‘이 사람은 아침 일찍부터 욕을 하려고 화류계에 왔어?’ “현진 씨, 아니 현진 도련님이라고 불러야 겠죠?” “현진 도련님,우리는 이미 헤여졌어요! 누구랑 사귀든 신경 좀 꺼주세요.게다가 임상준과는 친구에요.!” 현진 도련님... 뿔나있던 유현진은 도수영이 일부러 선을 그으며 현진 도련님이라고 부르자 더 화가 치밀었다. 방금 창문 너머로,임상준이 도수영을 집 앞까지 바래다 준 것을 보았고, 두 사람은 이별을 아쉬워하며 헤어졌다. 그렇다면 어젯밤 룸을 떠난 후 두 사람은 쭉 같이 있었다. 남녀가 온밤을 같이 보냈으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유현준의 눈은 피가 엉겨나올 정도로 붉었다. 웃긴 건 온 밤 여기서 지킨 보람이 그녀가 바람을 피웠음을 알게 되었다! “현진 도련님, 용건 없으시면 돌아가세요! 문을 막고 있어 열 수가 없네요.” 뭔가 생각이 나서 도수영은 계속 말을 이었다.“현진 도련님,화류계 집이 당신 소유 거 알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보름 안에 이사할게요!” 말을 마친 도수영은 더는 유현진을 상대하지 않고 키를 꺼내 문을 열었다. 사실 유현진과 선을 그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다른 집을 구하여 이사하는 것이다.하지만 그녀에겐 돈이 없었기에 돈을 더 쓰고 싶지 않았다. 아무튼 이 상태로는 보름을 살아도 기적인데,유현진의 집에서 죽지만 않으면 된다.“나간다고? 임상준네로 이사할거야? 아니면 경진네 집으로 갈거야?” 도수영은 의식이 좀 흐릿해졌다. 다른 남자의 집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가려는 곳은 저승이다! 그녀는 유현진과 해석하기도 귀찮아 입술을 삐죽거렸다.“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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