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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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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장

유현진의 목소리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고 그의 차가운 말투는 수영이의 심장까지 얼어붙게 했다. “내가 알고 있는 건! 4년 전에 네가 나를 거지로 알고, 경씨 가문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 아이도 지웠다는 거야! 그 아이의 유골을 내 얼굴에 뿌리는 바람에 도자기가 깨지면서, 내 얼굴에는 내가 흘리는 피인지 내 아이의 피인지 구분도 할 수 없게 되었어!” “현진 씨, 그런 거 아니야. 4년 전 내가 당신이랑 헤여지게 된 건 임연아가...” “도수영 더 이상 말하지 마. 네가 나랑 헤어진 이유가 연아가 강요한 거라고? 연아탓할수록 너만 더 비참해져!” “도수영 난 널 안 믿어, 나는 내 눈만 믿어!” 도수영이 뭔가 말하려던 순간 유현진이 갑자기 그녀의 손에 들린 유전자 검사지를 가져갔다. 그녀는 유현진이 생각이 바뀌어서 검사 결과를 자세히 볼려고 하는 줄 알았다. 하ㅣ만 그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무표정하게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찢었다. “어디서 온 것인지도 모르는 더러운 자식을 어디에 나한테 갖다 붙혀!” “허억!” 한 때 수영이를 한없이 사랑했던 유현진의 눈빛은 차갑하고 잔인했다. “도수영, 더 이상 너의 그 더러운 것을 가지고 와서 나를 역겹게 하지 마! 나 결벽증 있어, 더러워!” 그러고는 갈기갈기 찢은 유전자 검사지를 수영이의 얼굴에 뿌려 던지고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갔다. 갈기갈기 찢어진 종이 쪼가리들이 수영이의 얼굴에 떨어졌다. 마치 그녀의 마음처럼 산산조각 났다. 갑자기 그를 쫓아갈 힘도 없어진 그녀는 벽에 기대어 반쯤 땅바닥에 주저 앉았다. 그러던 중 방문이 갑자기 열렸다. 유현진이 돌아온 줄 알았는데 민준이가 걸어 들어왔다. 아직 몸에 붕대를 감고 있고 있는 민준이가 절뚝절뚝 걸어 들어오는데, 작고 귀여우면서 또 웃기기도 하면서도 마음이 아팠다. 도수영은 급히 눈가의 눈물을 닦아 내고는 웃으면서 말했다. “민준아,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그녀는 민준이 앞에서만큼은 약한 모습을 보여 주기 싫었다. “엄마, 민준이는 아빠 필요 없어요, 앞으로 아빠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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