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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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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장

도수영은 몸이 휘청거리더니 앞의 벽을 힘껏 잡아도 여전히 똑바로 설 수 없었다. ‘모연 뱃속의 아이는 구정훈의 아이인데!’ ‘이 남자들은 왜 이렇게 마음이 모진 것일까?’. ‘유현진이든 구정훈이든 왜 이렇게 마음이 독한 것일까?!’ ‘아니다!’ ‘그들은 독하지 않아.’ ‘다만, 구정훈의 마음은 도설아에게 있고, 유현진의 마음은 임연아에게 있을 뿐이지!’ "도수영, 날 잘 섬겨 보라니깐!" 현진의 얼굴에는 연민이란 감정이 조금도 없었고 오직 예전과 다름없는 싸늘함과 포악함뿐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진모연은 죽을 때까지 감옥에서 지낼 거야!" 수영이 대답하길 기다리지 않고, 현진은 먼저 방 안으로 들어갔다. 수영은 멍하니 남자를 따라 들어갔다. 방문은 이미 임상준이 부른 사람에 의해 수리되었고, 수영이 가볍게 닫자, 방문은 단단히 닫혔다. 거실은 사실 작지 않았지만 현진 앞에 뻣뻣하게 서 있으니 수영은 여전히 숨이 막혔다. 그녀는 이런 방식으로 일을 해결하고 싶지 않았고, 다시 현진으로 하여금 자신의 자존심을 짓밟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수영은 모연이 15년이란 세월을 지옥에서 보내게 하고 싶지 않았다. 모연의 아이가 없어진 이상, 수영은 모연을 보석할 기회조차 잃었다. 그녀는 지금 오직 현진의 증언에 의거할 수밖에 없었다. 수영은 비틀거리며 현진의 앞으로 걸어갔고 그녀의 이빨은 끊임없이 떨렸다. ‘어차피 나도 곧 죽으니까. 어차피 난 이미 이렇게 더러워졌으니까 조금 더 더러워져도 상관없지.’ 수영이 멍하니 제자리에 서 있을 뿐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현진의 그 냉혹한 얼굴에는 짜증이 나타났다. 남자는 얇은 입술을 움직이더니 아무런 감정도 없이 명령했다. "벗어!" 현진의 목소리에 수영은 저도 모르게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손을 내밀어 자신의 외투를 조금씩 벗었다. 밖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뛰어다녔기에 수영의 상처는 또다시 갈라졌고, 피는 외투 안의 옷감과 달라붙어 잡아당기는 순간, 상처가 후끈거렸다. 그러나 이런 통증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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