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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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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장

... 눈 깜짝할 사이에 넓은 거실에는 장미꽃으로 가득 차서 순식간에 불타는 꽃바다로 변했다. 도수영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지만 임상준의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보고 나서야 이것이 모두 그가 준비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녀가 황홀함에 빠져 있을 때, 또 한 하녀가 커다란 장미꽃 한 다발을 안고 들어와 활짝 웃으며 도수영을 바라보았다. “수영 아가씨, 밖을 보세요! 바깥 풍경이 더 아름다워요!” 그 하녀의 말에 도수영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거실 밖을 내다보았다. 어느새 마당에는 빨간 넥타이를 두른 수많은 아이들로 가득했으며 아이들의 품속에도 여전히 장미를 한아름 안고 있었다. 그들의 활짝 웃는 얼굴은 장미보다 더 눈부셨다. “수영 누나, 상준 형이 누나를 좋아한대요!” “수영 언니, 상준 오빠 여자친구가 되어 줄래요?” “수영 누나, 상준 형한테 한 번만 기회 주세요.” “수영 누나...” 도수영은 저도 모르게 마당으로 걸어 나와 그 아이들의 순진하고 소망이 담긴 얼굴을 보고 차마 거절의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만약, 그녀가 죽어 가는 몸이 아니었다면 그녀는 주저 없이 임상준의 품으로 달려들었을 것이다. 그녀는 상준 씨에게 여생을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녀는 또 여생 동안 그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는 만약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는 눈물이 눈앞을 가려 시야가 흐려졌지만 여전히 그에게 안겨서 당신이 있어서 참 좋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 단지 그녀는 마음의 상아탑에 웅크리고 빛을 피해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늘에서 소형 헬리콥터의 굉음의 울리자 도수영은 반사적으로 얼굴을 들었다. 그녀는 두 대의 헬리콥터 사이에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져 있는 것을 보았다. 현수막 위에는 ‘수영 씨 사랑해요!’라는 글씨가 씌어 있었다. 두 대의 헬리콥터 뒤에는 수많은 열기구가 뒤따랐으며 두 열기구 사이에도 같은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같은 시각, 남원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남원 명주 정면의 전광판에는 커다란 하트로 가득찼으며 그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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