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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장

임다은은 갈 생각이 없어 보였고 여전히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승호야, 연애도 하고 뇌종양도 별로 심각해 보이지는 않네. 근데 왜 그렇게 죽을 것처럼 그랬어? 우리가 아직 완전히 이혼한 건 아닌데 괜히 어린 여자애 마음 건드리지 마.” 그리고 내가 입을 열기도 전에 주다혜가 먼저 말했다. “임 대표님, 대표님이 어린 현호 씨를 만나는 건 괜찮고, 배승호 씨가 저를 만나는 건 안 되는 건가요?” “두 사람이 좋으면 그만이지 굳이 여기까지 와서 아픈 사람 심기를 건드릴 필요가 있을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배승호 씨한테 관심이 있어요. 하지만 마음뿐이지 선을 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임 대표님 말씀대로라면 아직 이혼하지도 않았는데 현호 씨랑 이런 관계를 유지하는 게 더 잘못된 거 아닌가요?” 임다은은 주다혜의 직속 상사인데 난 주다혜가 이렇게 용기 있게 얘기할 줄 생각지 못했다. 그리고 임다은이 화를 낼 줄 알았는데 내 예상이 틀렸다. “다혜 씨, 아버님이랑은 잘 아는 사이고 같이 협력한 적도 있어요. 만약 정말 승호랑 이런 관계로 발전할 생각이라면 저도 다혜 씨 아버님께 연예계 생활을 청산하고 집으로 불러들여 조용히 지내는 게 어떨지 제안할 생각이에요.” “하, 그 사람이 저를 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제 인생은 제가 책임져요. 아무도 제 인생에 끼어들 권리는 없어요.” 두 사람의 대화를 들어보니 주다혜의 가문이 평범하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예쁨을 받지 않으니 강민재에게 당하고도 본인 스스로 기자회견을 열어야 했겠지. 그리고 그때 임다은이 끼어들지 않은 원인을 생각해 보니 아마도 뒤에 주다혜의 아버지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 나와 상관없는 일들이다. “주다혜 씨, 그만 돌아가세요. 오늘 와줘서 고맙고 같이 얘기를 나눠줘서 고마워요. 퇴원하면 제가 근사한 식사를 대접할게요!” 나는 임다은과 주다혜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계속 있다가는 주다혜가 결국 임다은을 화나게 할 게 분명했다. 그리고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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