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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장 성수 남씨 가문에 약을 구하러 가다

“수지 씨.” “수지 씨, 괜찮아요?” 이다은이 달려가 수지를 끌어안으며 다급하게 외쳤다. “서진 씨, 수지 씨가 왜 이런 거죠? 왜 의식을 찾지 못하는 거예요? 혹시 하씨 가문 사람들이 무슨 짓이라도 한 건가요?” “수지 씨가 삼초탈에 당했어요.” 박서진의 목소리는 낮고 담담했다. “수지 씨가 깨어있을 때 한 가지 약재가 부족하다고 했어요. 그 약재는 성수 남씨 가문에 있다고 하더군요.” “다은 씨,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제가 그 약재를 구해오면 해독제를 만들어 삼초탈의 약효를 완전히 없앨 수 있을까요?” 이다은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머뭇거리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그녀는 해독제를 만들 줄 몰랐다. 하지만 수지가 이미 박서진에게 그렇게 말했으니, 어쩔 수 없이 강한 척하며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네, 해독제를 만들 수 있어요. 그런데 수지 씨가 부족하다고 한 약재가 뭐라고 했죠?” “칠야초입니다.” ‘칠야초?’ 이다은은 이번에는 더더욱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었다. “아, 맞아요. 칠야초.” 박서진은 이다은의 반응을 보고 그녀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그러나 다행히도 수지가 계속 깨어나지 못하는 상태는 아니었다. 그녀는 깨어 있을 때 해독제가 없으면 잠을 자는 것이 삼초탈의 독성을 완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해독 방법은 그 과정이 너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수지에게도 박선재에게도 시간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래서 박서진은 반드시 그녀가 필요로 하는 약재를 손에 넣어야 했다. 칠야초가 성수 남씨 가문에 있다면 그곳에 직접 가는 수밖에 없었다. 남씨 가문을 떠올리자 박서진의 날카로운 눈썹이 단단히 좁아졌다. 이유는 단순했다. 성수 남씨 가문의 딸 남지아는 그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이미 정해진 약혼녀였다. 그러나 박서진은 어릴 때부터 그 약혼녀와 교류가 거의 없었다. 양가의 모임이나 사업상 연회에서 남지아를 만나야 할 경우, 박서진은 최대한 가지 않으려 했고 불가피하게 참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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