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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장 친부모 정보 알려줄 테니까 한 번만 봐줘

한편 김은경은 하윤아를 데리고 청주 사립병원에서 황급히 빠져나왔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그녀가 아니었다. 그녀는 하동국에게 연락해 보경시에서 벌어진 일을 상세하게 전했다. 전화 너머에서 하동국은 한숨을 길게 내쉰 후 분노에 찬 목소리로 질책하기 시작했다. “김은경, 당신 제정신이야? 윤아가 제대로 된 교육도 못 받아서 항상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건 그렇다 쳐. 그런데 당신까지 왜 그 모양이야?” “일을 왜 이렇게 크게 키웠어? 수지가 사람들 앞에서 진실을 다 털어놨으니 앞으로 우리 가문이 세상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 것 같아?” “그리고 윤아도 그래. 수지가 떠날 때 윤아가 반지를 훔쳤다며 모함했었지? 그때 수지가 CCTV 증거로 두 사람 망신준 거 기억 안 나? 왜 그때 교훈을 얻지 못한 거냐고!” “그 일은 집안사람들밖에 없어서 강현우가 우리 체면 봐주느라 아무 말도 안 했지만, 그 사건 이후로 현우는 우리 집에 발길도 끊고 윤아를 따로 만나지도 않잖아.” “그런데 이번에는 또 CCTV 증거로 망신을 당하고 게다가 그 많은 사람이 라이브 방송까지 했다고? 강씨 가문이 이걸 보고 파혼이라도 한다면 대체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래?” 하동국은 숨이 차서 말을 이어가기 힘들 정도였다. “김은경, 내가 경고하는데 당장 윤아 데리고 돌아와. 보경시에서 더 이상 말썽부리지 말라고. 내가 수지 어릴 때 분명하게 말했었지. 어린애한테서 자꾸 피를 뽑아내는 짓은 하지 말라고. 그런데도 당신은 내 말을 귀담아듣지도 않았어. 이번 일이 정말 세상에 알려진다면 사람들이 당신을 가만두겠어?” “하동국, 그만 못 해?” 김은경도 성을 내며 받아쳤다. “당신은 당신 딸 편도 안 들어주면서 왜 자꾸 수지 편만 드는 건데?” “수지는 어차피 버려진 애였어. 내가 틀린 말 했어? 우리 하씨 가문이 불쌍히 여겨서 거둬줬으니까 겨우 스무 살까지 살아온 거 아니야?” “그때 그냥 목 졸라 죽였어야 했어.” “목 조르지 않았어? 어머니가 발견하지 않았으면 당신은 이미 20년 전에 살인자가 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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