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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장

이시아는 시선을 돌렸다. 사실 그녀도 알고 있었다. 배민훈은 그녀 때문에 화가 났다. 그녀도 송민지한테 생긴 일을 알게 됐다. 고작 열여섯짜리 여자애다. 배민훈이 그 애를 옆에 두고 키웠기에 그들 사이에 감정이 있을 것이다. 배민훈이 그녀를 만나고 싶지 않아 하는 것을 그녀는 이해할 수 있다. “수고하세요, 전 먼저 갈게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하지만 회사 내부에도 소문이 돌고 있다. 배 대표가 밖에서 키우던 여자가 배씨 가문에 의해 쫓겨나 배민훈이 이시아를 보기도 싫어한다는 얘기 말이다. 가녀린 여자가 떠나는 것을 보며, 프런트 데스크 직원도 한숨을 쉬었다. 도대체 어떻게 생긴 여자기에 대표가 그녀를 잊지 못할까. D시에서 이씨 가문 아가씨보다 더 아름다운 여자를 찾을 수 없을 텐데. 이시아가 차에 타자 운전기사가 입을 열었다. "아가씨, 지금 돌아갈까요?" 이시아는 텀블러를 꽉 쥐고 있었다. "조금만 더 기다리고 싶어요." 십여 분 후, 이시아는 주차장에서 나온 마이바흐를 보았다. 그것은 배민훈의 차였다. 이시아는 차 문을 열고 쫓아가려고 했지만 그 차는 이미 멀리 떠났다... 고서원이 그런 그녀를 발견했다. "대표님, 시아 씨입니다. 차..." 배민훈은 그 말을 들었지만 감은 눈을 뜨지 않았다. 눈길 주는 것조차 아까운 듯했다. 그의 어조는 낮고 차분했다. "신경 쓸 필요 없어, 경찰서로 가..." 감옥 안, 바닥에 쓰러져 죽어가고 있는 남자는 이미 고문을 몇 번이나 당했는지 모른다. 흔들리는 백열등 하나 말곤 아무것도 없는 굳게 밀폐된 방으로 들어서는 배민훈을 막는 이는 없었다. 피로 물든 손이 그의 바지를 붙잡았다. "형님,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성욕에 눈이 멀어서... 여자 혼자라 쉽게 건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맹세해요... 정말로 손끝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어요." "그 여자가 나를 기절 시킨 후에 도망갔어요..." "정말 건드리지 않았다고요!" 그를 보는 배민훈의 눈빛은 죽은 사람을 보는 듯 아무런 동요도 없었다. "그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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