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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장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약재들을 밖에 널어 말려놓고 밖에 나가서 폐품들을 주었다. 사과로 점심 끼니를 대충 때우고 돌아오니 오후 2시 반쯤이었다. 종이박스도 꽤 많이 주워 수확이 괜찮았다. 돌아와서 약재들을 정리하고, 썰어서 서랍에 넣는 등 모두 그녀가 최근 하고있는 일들이었다. 주익현은 옆에서 그런 그녀를 지켜보았다. 여기서 지내는 동안 송민지는 주익현한테서 많은 걸 배웠다. 한가할 틈이 없이 매일 바쁘게 지냈지만, 그녀는 이런 생활이 너무 좋았다. 딴생각할 겨를도 없었고, 모든 순간이 송민지 자신의 의지로 움직였다. “익현 오빠, 아저씨...” 장바구니를 들고 들어오던 하율이는 송민지를 보고 멈칫했다. “민지... 너... 아직 안 갔어?” 송민지는 프런트에서 약재 냄새를 맡으면서 고개도 들지 않고 일에만 전념했다. “응, 주익현이랑 그의 가족은 지금 집에 없는데, 무슨 일 있어?” 하율은 송민지의 안하무인인 모습에 이를 갈았다. “엄마가 오늘 돌아오셨는데 식재료들을 좀 가져다주라고 해서 온 거야. 다들 안 계시면 이만 돌아갈게.” “민지야... 아저씨는 누가 약재를 만지는 걸 제일 싫어하셔. 잠시 신세 지고 있는 거라면 남의 물건에 마음대로 손을 대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송민지는 그제야 고개를 들어 하율을 바라보며 말했다. “남이라고? 지금 집을 보고 있는 건 나인데, 과연 누가 남일까? 볼 일 없으면 어서 가. 오늘은 문진 안 받아.” “송민지 너 일부러 못 알아들은 척하는 거지? 난 그냥 네가 싫은 거야. 남의 집에서 민폐 끼치지 말고 너희 집으로 돌아가. 익현 오빠가 사람이 좋아서 아무 말도 안 하지만, 너 언제까지 여기서 공짜로 얻어먹고 그럴 수는 없잖아.” 송민지는 눈썹을 살짝 찡그리더니 손에 들고 있던 약재를 내려놓고 프런트에서 나왔다. “주익현도 동의하고 아저씨도 뭐라고 안 하시는데, 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내가 꼴 보기 싫어? 그런데 이걸 어째? 주익현이 좋아하는 사람이 하필은 나라서. 성적도 나보다 떨어져, 외모도 나보다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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