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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장

“미쳤어요?” 하인들은 옆에서 똑똑히 들었다. 듣지 못하더라도 배민훈이 시키는 일에 대해서 하인들은 마음속으로 다 알고 있었기에 하나같이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게다가 군영 저택의 대부분의 하인들은 이주림이 송민지를 감시하기 위해 이곳에 배치했는데, 노부인이 알게 된다면 그녀는 2년도 살 수 없을 것이다. 배씨 가문이 사람을 상대하는 수단을 그녀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없다. 배민훈은 예전에도 방탕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그 여자들은 명성을 잃었거나 가문 재산을 탕진했다. 배민훈이 지겨웠다고 느끼면 배씨 가문에서 처리하였다. 그는 누구의 생사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송민지는 전생에 자신의 부모가 배민훈의 생명의 은인이라는 것을 믿고, 더욱이 자신이 바깥 여자에 비해 다르다고 생각하며 비일비재 제멋대로 행동하여 그의 한계에 도전하였다. 결국 어떤 결말을 맞이했는지, 송민지는 알고 있다. 배민훈이 지겨웠다고 느끼지 않는 한...아무도 감히 그의 곁을 떠나지 못했다. ‘아니, 그의 곁에 머물면서 놀림감으로 되지 않을 거야.’ ‘전생과 같은 비참한 최후를 반복해서는 안 돼.’ 송민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개판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굳이 이렇게 한다면 군영 저택을 떠날게요.” 배민훈이 손사래를 치자 하인들은 소리 없이 뒤로 물러났다. 커다란 거실에는 두 사람만 남았다. 배민훈은 아무렇지 않은 눈빛으로 1층 계단에 서 있는 소녀를 바라보았다. “내가 없다면 어디로 가겠어?” 단 한 마디로, 송민지의 유일한 선택이 그의 곁에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확정했다. 배민훈의 왜곡되고 더러운 속셈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송민지는 배민훈을 이토록 낯설게 느껴본 적이 없었다. “오빠는 일이 변하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뭐가 달라, 오빠가 민지랑 더 친해질 뿐이지.” 이것은 배민훈의 입에서 담담하게 나온 말이다. “넌 여전히 오빠 곁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어. 앞으로 오빠가 있는 곳엔 민지도 있고, 우린 영원히 헤어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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