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장
"저 사람이야?"
고서원이 창문 밖으로 보니 검은색 머리카락, 그리고 평범한 바지와 셔츠를 입은 소년이 약초를 들고 나와 길가에 말려 놓았다.
"네. 맞아요."
배민훈은 창문을 절반 정도 내린 뒤 예리한 눈빛으로 소년의 모습을 쳐다봤다. 그의 손에는 핑크색 딸기 모양 열쇠고리가 있었는데, 아직 새것 같았고 재질도 그저 평범한 플라스틱이었다.
어젯밤 배민훈이 송민지의 방에 들어갈 때 침대 옆 테이블에서 그걸 발견했다. 심지어 그녀는 잘 때도 꼭 쥐고 잤다.
“너무 어려 어리석을 뿐이야.” 그 시각 배민훈은 덤덤한 눈빛으로 그 장식품을 꽉 쥐고 있었다. "고서원."
고서원이 얼른 대답했다. "네, 대표님."
그때 고서원이 차에서 내리자 주익현은 차에서 내려온 사람을 감지하고 고개를 돌리자 정장을 입은 남자가 그에게 다가왔다. "주익현 군?"
주익현은 아무렇지 않게 고서원을 살펴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때 고서원은 핑크색 딸기 열쇠고리를 그에게 던졌다. "자기 소개 좀 할게요. 난 민지 양 오빠의 비서 고서원이에요."
"저희 배 대표님이 물건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라고 하십니다. 민지 양은 아직 어리기에 장난을 진짜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아직 어리니 공부가 제일 중요해요."
"그리고 그쪽 가족도 힘들게 안정을 찾았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잃고 싶지 않으시겠죠?"
"여기까지 말할 테니 잘 생각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쪽 어머님의 치료비용은 저희 대표님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거예요."
그때 주익현이 주먹을 꽉 쥐며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고서원이 대답했다. "민지 양에게 떨어져요. 그리고 민지 양의 삶을 방해하지 마세요."
그 한 마디를 들은 뒤 주익현은 멀지 않은 곳에 주차한 그 고급차에 시선을 돌렸다. 그 차갑고 독수리 같은 눈빛을 보면서,
주익현은 차가 떠날 때까지, 열쇠고리를 꽉 잡고 있었다...
그 시각 배민훈은 차가운 눈빛을 거두고 도도하고 교만한 자세로 앉아있었다.
고서원이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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