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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장

낡고 어지러운 창고 안, 배연지는 감금되었을 뿐만 아니라 배씨 가문의 가법에 따라 매까지 맞아야 했다. 이주림은 매질이 그녀의 몸 위로 떨어지는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 바닥에 쓰러져 곧 숨이 넘어갈 것 같은 배연지를 본 이주림이 그제야 손을 들어 매질을 멈추게 했다. "네가 배 씨 성을 가졌다고 해서 정말 배 씨 가문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 네가 어디에서 왔는지 너도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남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네 어미가 밖에서 누구를 만나 너 같은 잡종을 낳아왔을지 누구도 모르지." "너를 민훈이 곁에 둔 건 두 부자지간의 사이를 그나마 완화하려고 한 거야. 아무리 밉고 서로를 원망해도 결국 부자의 정을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너는 네 어미를 닮아서 감히 네 오빠를 꼬시려고 들었지, 염치도 없이." 배연지는 주인 잃은 개처럼 바닥에 누워있었다. 그녀가 입을 열자 입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그녀는 천천히 이주림에게 기어가 그녀의 바짓가랑이를 잡았다. "제, 제발. 제발 딱 한 번만 얼굴 보게 해주세요." 이주림은 배연지의 피가 바지에 묻은 것이 재수 없다는 듯 지팡이를 들어 그녀의 손을 내려쳤다. "기억해, 절대 그럴 일 없을 거야!" "여기에서 조용히 반성해! 언제 반성 끝나면 언제 떠날 수 있는 거야!" "안, 안 돼요! 할머니, 제발요. 저희 어머니 못 버틸지도 몰라요..." 하지만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창고 문이 닫혔고 창고 안은 어둠에 빠져들었다. 배연지는 점점 사라지는 빛을 바라봤다. 어둠 속에서 쥐 한 마리가 그녀의 손 위를 기어 지나가다 피비린내를 맡곤 멈췄다. 배연지는 자신의 어머니가 사람을 죽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믿지 않았다. 어머니... 배연지는 결국 고통을 참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다. 그 뒤로 3일 내내 배민훈은 돌아오지 않았다. 배씨 가문에 무슨 일이 있는 게 분명했다, 아니면 배민훈이 돌아오지 않을 리가 없었다. 송민지는 평소처럼 숙제를 하고 있었다. 그때, 번개가 밤하늘을 밝히더니 곧이어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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