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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장

송민지는 오랜 시간 차를 탔기에 머리가 어지러워 침대에서 휴대폰을 놀다 잠들어버렸다. 시합 준비로 바빴던 주익현도 답장이 없던 송민지를 보곤 그녀가 잠들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송민지가 깨어났을 때, 시간은 이미 4시 반이 되었다. 한편 H시, "군영 저택으로 갔어?" 배민훈이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고서원은 그가 누구에 대해 묻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저택 하인에게 아가씨 돌아가면 연락 달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배민훈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곤 찻잔의 차를 한 모금 마시더니 차갑게 말했다. "택시를 타고 가도 늦어서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을 텐데, 민지한테 전화해서 뭐 하고 있는지 물어봐." "네, 대표님." 고서원이 얼른 대답했다. 금방 일어난 송민지는 신발 끈을 묶으며 돌아갈 준비를 했다. 더 늦었다가는 배민훈이 자신을 찾아다닐 거라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녀가 주익현 집에 있다는 걸 배민훈이 알게 된다면 그 후과를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다. 배민훈은 원래 그녀가 주익현과 만나는 걸 싫어했다. 그녀의 휴대폰도 잠깐 반짝하더니 곧 배터리가 나가 전원이 꺼졌다. 송민지는 그런 휴대폰을 보며 이것도 나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휴대폰이 꺼지면 배민훈의 전화를 받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송민지가 그런 생각을 하며 돌아가려던 찰나,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오빠, 저녁 다 했어? 일어난 거야?" "나 오빠 돌아온 거 알아." 송민지는 이 목소리가 하율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익현 오빠라고 부르는 목소리가 다정했다. '주익현, 너 죽었다.' H시에 있던 주익현이 대차게 재채기를 했다. "오빠, 내가 오빠 좋아하는 물고기 했어." 송민지가 하율의 말을 들으며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녀의 생각대로 하율은 송민지를 보자마자 안색이 바뀌었다. "민, 민지야. 네가 왜 익현 오빠 방에 있는 거야?" "오빠 돌아온 거 아니었어?" 그 말을 들은 송민지가 삐딱하게 웃었다. "주익현이 오든 말든 너랑 무슨 상관인데." "하율, 나 주익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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