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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장

"저 그런 뜻 아니에요." 송민지가 그렇게 말하며 배연지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그녀가 열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배연지가 힘없이 송민지의 손을 뿌리친 다음 순간, 쓰러지고 말았다. "연지 언니..." 소란스러운 바깥 상황에 병실 안에 있던 이시아 어머니가 문을 바라봤다. "밖에 무슨 일이 난 건가요?" "내버려둬." 그 말을 들은 이주림이 말했다. "언니 열나는 것 같아요, 몸이 너무 뜨거워요. 의사라도 찾아줘야 할 것 같아요." 송민지가 쓰러진 배연지를 안고 그녀의 이마를 만져봤다. 하지만 고서원은 미간을 찌푸렸다. "이분이 누군지 알고 계십니까? 아가씨, 어떤 이는 상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대표님 기분 망치는 일은 하지 마세요." 배민훈이 기분 나빠할 거라고? 정말 그럴까? 송민지는 배민훈 사무실에서 있었던 일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배연지를 바라보던 그의 눈빛이 어땠는지 그녀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정말 배연지를 미워한다면 그는 그럴 수 없었다. 배민훈의 성질이 어떤지 두 번의 인생을 살아온 송민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신분으로 따지자면 배연지는 확실히 배씨 가문의 아가씨였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녀의 그런 신분을 인정해 주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배연지를 다른 가정을 파탄 낸 제3자의 딸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녀는 배씨 가문에서 발을 딛고 설 자리가 없었다. 송민지는 배연지를 병원에 버려두고 갈 바엔 차라리 배민훈 곁으로 데려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배연지가 그곳에서는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차에 오른 뒤, 송민지는 배연지를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했다. "아저씨, 속도 좀 올릴 수 있어요?" "노력해 보겠습니다." 송민지의 아저씨라는 호칭은 고서원의 가슴 속 깊이 박혀 들었다. 예쁘장한 배연지의 얼굴을 바라보던 송민지가 참지 못하고 그녀의 얼굴을 만졌다. 그녀는 자신이 남자라도 배연지를 좋아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배연지, 전생에 당신이 나 한번 도와줬으니까,' '이번 생에 내가 갚아줄게.' '우리 앞으로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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