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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장

송민지는 예전의 친구들을 만났다, 주익현의 죽은 아내가 바로 하율이었다. 그녀는 주익현의 아이를 살리기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 그랬기에 그녀만 보면 송민지는 불편해졌다. "주익현, 우리 가자." "응." 송민지는 일부러 하율에게 보여주려 그녀 앞에서 주익현의 손을 잡았다. 그녀는 하율이 계속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곧 영화관을 벗어나려던 찰나, 송민지는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뭐야, 송민지 전학 갔는데 왜 주익현이랑 같이 있는 거야? 쟤 주익현 싫어하지 않았어?" "누가 아니, 아무튼 나는 주익현한테 관심없어." 영화관에서 나온 두 사람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그때, 송민지가 주익현의 손을 놨다. "주익현, 너 먼저 가. 나는 이따 데리러 오는 사람 있어." 그 말을 들은 주익현이 주머니에서 딸기 열쇠고리를 꺼냈다. "다음에 만나." "응, 다음에 만나." 송민지는 열쇠고리를 받아 들었다. 주익현이 떠나던 모습을 보던 송민지가 열쇠고리를 바라봤다. 배민훈이 주익현을 찾아갔었다는 걸 송민지가 알고 있을 거라고 주익현도 추측해냈을 것이다. '괜찮아, 주익현. 우리 앞으로 시간 많으니까.' 이번에 송민지는 그저 주익현과 함께하고 싶었다. 곧 8시 15분이 다 되어가는 시간을 확인한 기사는 송민지가 보이지 않자 백화점으로 들어가 사람을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그녀가 쇼핑백을 들고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H시 8시 10분. 배민훈은 회의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은행카드 지출 내역 문자를 받게 되었다. 금액은 6억원 정도였다. 문자를 확인한 배민훈은 한눈 보더니 다시 눈을 감았다. 고서원은 백미러로 그런 배민훈을 보다 걱정된다는 듯 말했다. "대표님, 그냥 병원에 가보시죠." "이렇게 계속 진통제 먹는 거 몸에 안 좋습니다." "일단 호텔로 돌아가." 배민훈이 호텔로 들어서자 매니저가 두 손으로 스위트 룸의 키를 그의 손에 올려줬다. 고서원은 배민훈이 걱정되어 호텔방까지 따라갔다. "대표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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