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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장

이기적이라는 것은 온유나가 받아온 전통적인 교육 속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여겨진다. 그러나 살아오면서 온유나는 이기적이라는 단어가 좋은 의미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건 일종 스스로를 칭찬하는 방식이다. 지금의 온유나는 스스로를 제대로 사랑해 주고 싶었다. 이기적이든 아니든 상관하고 싶지 않았고 다른 사람의 말도 온유나에게 있어 중요하지 않았다. 온유나의 짐작대로 하정은은 하은별을 도와줄 생각이 없었다. 그로 인해 하은별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하은별은 16년 전, 하정은이 성진 그룹을 통해 하씨 가문의 돈을 세탁해왔다는 커다란 사건을 폭로했다. 예전부터 하씨 가문은 음지에서 비즈니스를 했고 그로 인해 하정은은 제대로 된 양지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성동철과의 결혼을 선택했다. 성동철은 하정은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그녀가 회사를 이용해 돈 세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녀를 감싸주었다. 온유나는 막 회의를 끝마치고 세희미디어로 돌아온 후, 이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다. 온유나에게는 작은 회사가 있었는데 전부 미국에 있을 시절의 조력자들이었다. 온유나가 경운시로 돌아온다는 말에 조력자들은 기꺼이 뒤따라왔다. “명문가에도 사랑꾼이 있을 줄은 몰랐네.” 임성준은 온유나에게 차를 따라주었다. 온유나는 웃으며 대꾸했다. “사람이 돈을 손에 쥐게 되면 허무맹랑한 것에 더욱 의미를 두는 법이니까요.” 모두가 열심히 살아가며 자기 자신도 돌볼 겨를이 없는 와중에 뭘 원하는지 고려할 시간따위 없다. “유나야, 난 성우진이 아버지들 사이의 계약을 알고 있는 것 같아.” 온유나는 여전히 미소 지었다. “그래서요?” 온유나는 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찬찬히 차 맛을 음미했다. “성준 오빠, 난 아빠와 성우진 아빠가 전부 돌아가신 상황에서 성우진이 계약서로 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온유나는 성우진이 알고 있든 말든 걱정하지 않았다. 설사 그가 알고 있다고 해도 상관없었다. 온유나에게 미안해해야 하고 온씨 가문이 줬던 도움에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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