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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장

“언니, 정말 얼굴을 드러낼 생각이야?” 강민경에게서 온유나가 얼굴을 드러낼 것이라는 말을 전해 듣고 온유희는 깜짝 놀랐다. 아직은 온유나가 바로 서인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이 신분이 밝혀지면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몰랐다. “그래, 서인나라는 신분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줄 거야.” 온유나는 국내 시장이 해외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해외 시장은 약간의 자본과 작품에 어느 정도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면 되지만 국내 시장은 순전히 자본으로 움직였다. 자본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다들 영화의 내용이 훌륭하다고 칭송해도 영화관에서 상영될 자리조차 없었다. 현재 온유나가 손에 쥐고 있는 자본은 임성준밖에 없다. 그러나 이미 임성준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계속해서 그에게 의지할 수는 없다. 온유희는 연예계의 일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난 언니의 결정을 존중해. 내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말해줘.” “걱정하지 마. 내가 너한테 예의 차리는 사람이야?” 그날 오후, 하은별은 또 한 번 인기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하은별과 동문인 경운 예술대학 주얼리 디자인과 20명이 실명으로 그녀의 작품이 위조된 것이라 고발했다. 졸업 작품마저도 같은 학과 친구의 작품과 해외 디자이너의 전시 작품을 표절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98페이지에 달하는 파일에 하은별이 어떻게 표절을 했는지 자세하게 나열했다. 게다가 그들은 하은별이 경운 예술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던 원인이 하씨 가문의 자본 때문이라는 실질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하은별이 입학을 하던 해, 경운 예술대학은 하씨 가문으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았다. 경운 예술대학에는 줄곧 시험을 보지 않고 입학이 가능한 정원이 있었는데 원칙상으로 해외에서 상을 받았거나 해외 국적의 우수학생에게만 주어지는 자격이다. 그러나 하은별은 입학 전에 상을 받은 적도 없고 해외 국적의 우수학생이 아님에도 시험을 보지 않고 입학했다. 하은별의 입학에 숨겨져 있는 비밀이 있다는 것은 발가락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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