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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장

온유나는 성우진의 차를 타고 이곳에 왔었다. 지금은 퇴근 시간이라 빈 차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다. 온라인으로 택시를 부르려고 했지만 역시나 한참을 대기해야 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알 수도 없었다. 그녀는 하는 수없이 이선아한테 데리러 오라 전화하려 했다. 하지만 전화를 하려던 찰나 뒤에서 나타난 성우진이 그녀의 핸드폰을 뺏었다. “내가 데려다줄게, 비서가 여기까지 오려고 해도 차 막혀서 오래 걸릴 거야.” 귄민재가 이미 차를 길 옆에 세웠다. 온유나는 지금 성우진과 같이 있는 것보다 온유희를 찾아가는 것에 더 급급했다. 성우진은 그녀를 따라 차에 타고 핸드폰을 돌려줬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성 대표 회사 사람이 성진그룹 명의로 유희 손에 있던 원석을 뺏었잖아. 설마 모르고 있었어?” 온유나는 일부러 비꼬며 말했다. “하긴, 글램은 그냥 자그마한 구멍가게에 불과했으니까 성진그룹과 비교할 수도 없지.” 성우진은 그녀의 말투에 어안이 벙벙했고 그녀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릴 수가 없었다. “유나야, 난 정말 몰랐어.” 그는 말이 빨라졌다. “내가 알고 있었다면 그 누구도 유희 원석을 뺏지 못하게 했을 거야. 네가 미국에 있을 동안 난 물심양면으로 유희를 도와줬어. 이제 와서 내가 태클 걸 이유가 없잖아. 그리고 하루종일 너랑 있었는데 내가 어떻게 꿍꿍이를 꾸며. 유희한테 안 좋은 일이 생겨서 화가 난 건 알겠는데 나한테 함부로 죄를 덮어씌우지 마.” 성우진은 지금 사도세자만큼이나 억울했다. 자기가 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핀잔을 받아야 하나 싶었다. 하지만 온유나는 그냥 넘어갈 생각이 없었다. “성 대표가 하고 싶었다면 직접 나설 필요도 없겠지. 명령만 하면 사람들이 다 알아서 할 거 아니야. 우진 씨, 대부분 문제는 우리 두 사람 사이의 문제야. 하지만 내 가족까지 연루되면 그건 당신 문제이지 않을까?” 잔뜩 화가 난 온유나는 성우진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었다. “그러니까 정 떨어지게 그런 일이 애초에 일어나지 않게 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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