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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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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장

밤이 되자, 온세라는 최서진에게 차를 가져다주기 위해 서재로 갔다. "거기 둬." 문 여는 소리를 듣고, 최서진은 고개도 들지 않고 말했다. 온세라는 찻잔을 내려놓고는 떠나지 않고 서 있었다. 최서진이 그녀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무슨 일 있어?" 온세라는 잠시 망설였다. [처방, 아직도 방법 찾고 있나요?] 최서진은 온세라를 한 번 바라보고는 대답했다. "지난번 기회를 놓쳐서 다시 온씨 가문의 교외 와이너리에 가는 건 좀 어렵지만, 와인 사업을 핑계로 한 번 가볼 수는 있어. 왜? 너한테 방법이 있어?" 온세라는 고개를 저었다. 온세라는 이미 처방을 확인했지만, 아직 최서진에게 말할 생각은 없었다. 그 처방은 용량이 적혀 있지 않아서 말한다 해도 최서진이 자신을 의심할까 걱정이 됐다. 최서진이 무심코 물었다. "내가 듣기로 지난주에 온재혁이 널 교외 와이너리에 데리고 갔다던데, 뭐 하러 갔어?" 온세라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서진 씨가 내 행적을 모두 알고 있다는 걸 잊고 있었어.' [아버지가...] 온세라가 말을 잇지 못하자, 최서진의 눈빛이 깊어졌다. "또 무슨 일 시켰어?" 온세라의 얼굴이 굳어지면서 급한 마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지가 저한테 약을 줬어요.] "약?" 최서진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무슨 약?" 온세라는 몇 번 손짓을 했지만,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 최서진은 수화 공부를 한 지 오래돼서 이런 전문 용어를 이해하지 못했다. 한참을 보고 나서 인내심이 바닥난 그는 종이와 펜을 던졌다. "적어봐, 무슨 약인데?" 온세라는 얼굴이 갑자기 새빨개져서, 펜을 들고 천천히 영어 단어를 적었다. 'LSD' 온재혁이 준 약은 온씨 가문 제약에서 자체 개발한 약이었고, 'LSD'는 시장에 나와 있는 유사한 약물이었다. 최서진은 사업 세계에서 오랫동안 사람의 어두운 면을 보아왔기에, 이런 종류의 약물이 클럽이나 유흥업소에서 흔히 쓰이는 부속 약물이라는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온재혁이 그 약을 나한테 쓰라고 했다고?" 온세라는 고개를 끄덕였고,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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