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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에:: Webfic

제245장

최서진은 잡지를 테이블에 올려 놓았고 온세라는 몸을 곧게 폈다. [언제 왔어요?] “방금. 넌 하루종일 호텔에 있었어?” 온세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지금껏 강성을 떠난 적이 없었고 경성 역시 처음으로 온 것이다. 최서진이 손목을 들어 시간을 확인하더니 말했다. “옷 갈아입어. 밥 먹으러 가자.” 온세라는 멈칫하더니 의아한 듯 최서진을 바라보았다. 룸에 들어가니 누군가 최서진을 향해 인사했다. “최 대표님. 드디어 오셨군요. 이쪽으로 앉으시죠.” 온세라는 최서진이 그녀를 데리고 식사 자리에 올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테이블에 앉은 남자들 곁에는 모두 젊은 여자가 지키고 있었다. 본처가 아닌 밖에서 찾은 아가씨들이었다. 온세라가 자리에 앉자마자 곁에 있던 여자가 그녀의 가방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건 최 대표님께서 선물한 건가요? 한정판이네요.” 온세라는 자신의 손에 들린 가방을 보며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급하게 경성으로 온 탓에 짐을 거의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녀의 모든 옷과 가방과 악세사리들은 모두 최서진이 경성에서 새롭게 그녀에게 마련해준 것이었다. 그게 한정판이든 아니든 온세라는 알지 못했다. 옆에 있던 젊은 여자가 질투심에 불타서 곁에 있던 남자의 팔짱을 끼며 말했다. “누구는 저렇게 예쁜 가방 선물하는데. 난 뭐야. 이러면 내가 너무 초라하잖아요.” 듬성듬성 흰머리가 난 그 남자는 여자를 달랬다. “식사 마치고 똑같은 걸로 사줄게.” “약속했어요?” “당연하지. 대신 이따가 나 대신 술 많이 마셔야돼.” “그럼요.” 그들의 대화에 온세라는 미간을 찌푸렸다. 식사 자리에서 남자들은 사업 얘기를 나눴고 여자들은 조용히 있다가 가끔 분위기를 띄우며 술을 마셨다. 그러다가 최서진이 화장실에 가면서 온세라가 홀로 룸에 남았다. “최 대표님이 데려온 아가씨는 왜 말이 없어?” 남자의 목소리에 온세라가 흠칫 놀랐다. “최 대표님이 이렇게 조용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줄은 몰랐는데.” 또 다른 누군가가 말했다. “확실히 안목이 좋다니까.” 남자의 곁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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