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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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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장

온세라는 침묵했다. 하수영은 온세라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언니, 날 믿어요. 오빠는 분명 좋은 아빠가 될 거예요!” 그 말에 온세라는 눈썹을 잔뜩 찌푸렸다. 하지만 하수영은 눈빛이 너무나도 진지했고 자신의 승낙을 간절히 바라는 듯했다. 어쩌면 그녀의 말대로 최서진이 정말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편. 최서진과 그의 비서는 일찍 식당에 도착해 이따가 저녁에 있을 한 외국인 부부와의 비즈니스 협의를 기다리고 있었다. 맹효연이 말했다. “하수영 씨는 당분간 도시로 돌아올 생각이 없다며 교외에 거처를 잡았다고 합니다. 대표님, 이 문제는 어떻게...” “마음대로 하라고 해. 발 다친 거도 낫지 않았을 텐데 거기서 편안하게 지내라고 해. 학교 측에서는 등록 지연 처리해줬어?” “이미 학교에 가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대표님, 일부러 하수영 씨를 거기 보내신 거죠? 마침 사모님과 같이 지낼 친구도 생겨서 좋고 다른 사람을 보내기엔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잖아요. 하수영 씨는 조금 제멋대로긴 하지만 밝고 친절하잖아요.” 최서진은 미간을 찌푸렸다. “오늘 왜 그렇게 말이 많아? 그리고 말인데 너희 부모님은 왜 네 이름을 여자 이름으로 지은 거야?” 그러자 맹효연은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저희 부모님은 딸이 갖고 싶었대요.” 그 말에 최서진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여느 아빠들처럼 최서진도 딸이 갖고 싶다. ‘나도 여자 아이 이름을 지어볼까?’ ... 문 밖에서 가방을 들고 서 있던 온미라는 원래 최서진과 함께 외국인 사업가와 협상할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는데 방금 이 말을 듣고 얼굴에 있던 미소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최서진은 아직 세라를 신경 쓰고 있구나.’ 어쨌든 임신을 했으니 아이를 봐서라도 온세라를 신경 쓸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아이가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그런 생각을 하자 온미라의 눈가에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토요일, 날씨는 화창하고 선선했다. 김찬혁은 아침 일찍 교외로 나와 온세라에게 진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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