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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에:: Webfic

제189장

최서진의 눈에는 분명 놀라움으로 가득했지만 곧바로 진정하고는 냉담하게 말했다. “고작 이 일 때문에 여기까지 달려온 거야?” 온세라의 두 눈은 더욱더 붉게 물들었고 손은 끊임없이 떨려왔다. [어떻게 사람 목숨을 그렇게 하찮게 여길 수 있어요? 당신이 한 짓 맞죠!] 가슴 찢어질 듯 괴로워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자 최서진은 분노를 억제할 수 없었고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한 게 맞다면 뭐 어떻게 할 건데? 여기는 강성이야! 벙어리에 사생아 출신인 네가 나를 뭐 어떻게 할 수 있는데?” 온세라가 시뻘건 눈을 한 채 순간 탁자 위의 조각상을 집어 들어 최서진의 머리를 세게 내려치자 곧바로 하수영의 비명이 들려왔다. 최서진은 미처 피할 겨를이 없었기에 고통스럽게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하수영은 미친 듯이 달려와서 온세라를 세게 밀쳐냈다. “서진 오빠 괜찮아요?” 최서진이 이마를 짚었다. 피가 손가락 틈새에서 흘러나와 눈가의 흉터를 따라 목덜미로 흘러들어 아주 흉측해 보였다. 온세라는 그 자리에 주저앉은 채 눈에는 절망과 두려움이 가득했다. 기태하는 최서진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그러니 온세라는 기태하를 대신해 복수할 수밖에 없었다! “경비원! 경비원!” 하수영이 최서진의 앞에 막아서고는 미친 듯이 밖을 향해 소리치자 곧 누군가가 뛰어 들어왔다. 온세라는 경비원에게 끌려갈 때마저 손에 조각상을 굳게 쥐고있었다. 끌려나갈 때, 최서진을 노려보는 온세라의 눈빛은 정말 무서웠는데 마치 기회만 있으면 그를 정말로 죽여버리겠다는 기세였다. 최서진은 끌려나가는 그녀를 보자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터질 것만 같았다. 그 남자 때문에함께 죽으려고 한다니! “내가 오빠 병원에 데려다줄게요.” 하수영은 초조함이 가득한 얼굴로 최서진을 부축했다. 온세라가 경찰서에 보내진 뒤 그녀를 가장 먼저 보러 온 사람은 심안희였다. “다 들었어요. 근데 너무 충동적으로 행동한 거 아니에요? 어떻게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요?” 불과 반나절밖에 되지 않았는데 온세라의 눈은 깊게 파였고 마치 영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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