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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에:: Webfic

제161장

“아직도 다들 안 왔어? 맹효연한테 연락은 해 봤어?” “네. 사장님께서 오늘 처리할 일이 있으시다고 외박하신대요.” “그 벙어리는?” “맹효연 씨께서 따로 하신 말씀은 없으십니다만. 요즘 사장님이 그분께 대하는 태도가 쌀쌀맞은 걸로 보아 아마 사귀지는 않는 것 같아요.” 소시연이 차를 마시며 흡족해서 말했다. “단물이 빠진 거지. 우리 서진이 곁에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 그 벙어리 따위가 뭐가 잘났다고. 그냥 놀아준 거야.” “하지만 사모님. 사장님께서 출장에서 돌아오실 때 곁에 여자가 있었대요.” 그 말에 소시연이 흠칫하며 되물었다. “여자?” “아파트도 마련해 줬다는데요. 듣기로는 강성에서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이래요.” “어떤 사람이야? 뒷조사는 해 봤어?” 오미숙이 고개를 저었다. 저것도 최서진의 기사한테서 주워들은 것이었다. 공항에 최서진의 마중을 나간 기사 역시 그의 옆에 여자가 있는 모습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소시연이 눈썹을 더욱 심하게 찌푸리며 말했다. “가서 알아봐. 서진이가 이상한 사람과 엮이게 하지 말고.” “네.” 3일 후. 도서관의 정초식 온세라는 현장에 불려가 일을 도와주고 있던 중 화장실에서 최지아를 만났다. “오랜만이야. 언니.” 최지아는 화장을 고치며 거울을 통해 온세라를 째려보다가 말했다. “얼굴 좋은데? 난 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일 년은 누워있을 줄 알았지.” 온세라는 주먹을 꽉 쥐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교통사고를 생각하니 그녀는 아직도 오금이 저렸다. [교통사고는 네가 낸 거잖아!] “그게 뭐? 오빠가 나한테 뭐라 하는 거 봤어?” 최지아는 우쭐해서 말을 이었다. “최씨 가문의 모두가 내 짓이라는 걸 알아. 근데 언니가 뭘 할 수나 있어? 언니가 최씨 집안에 있다고는 하지만 그 누구도 언니를 사람 취급하지 않아. 당신은 반드시 강성진의 죽음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음침한 목소리가 화장실에 울려 퍼졌다. 온세라는 소름이 돋았다. ‘최지아는 미친 여자야.’ “아, 그래. 한 가지 얘기할 게 있는데.” 최지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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