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장
온세라는 병원에 3일 동안 입원했다. 엄중하지 않은 뇌진탕이었기 때문에 몸에 심한 손상은 없었다.
퇴원 당일 맹효연은 퇴원 절차를 밟고 온세라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온세라는 의식적으로 맹효연의 뒤를 한 번 힐끗 쳐다봤다.
“최 대표께서 오시지 않으셨어요”
맹효연이 해명했다.
“최 대표께서 요즘 매우 바쁘세요. 사업상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제가 사보님을 모시러 왔어요.”
온세라는 머리를 한번 끄덕였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섭섭함이 밀려왔다.
차 안에서 맹효연이 말했다.
“사모님, 이전에 가방을 차 안에 두고 오셨잖아요. 수리점 사람이 돌려주셨어요. 제가 뒷좌석에 놓아두었는데 안에 없어진 물건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온세라는 옆에 놓인 캔버스 가방을 보면서 손으로 뒤적거렸다. 그리고 이마를 살짝 찌푸렸다.
“이상하네...”
“사모님, 무슨 일이세요?”
온세라는 정신을 차리고는 머리를 저었다.
“어차피 값진 물건도 아니니깐 찾지 말자.“”
최씨 가문의 별장.
온세라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하인이 나와서 물건을 건네받았다.
온세라에 대한 끝없는 호의와 관심을 베풀었다. 평소에 표정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오미숙도 웃는 얼굴로 맞이하며 저녁에 무엇을 드시고 싶은지 물어보았다.
[아무거나 먹으면 돼요. 신경 쓸 필요 없어요.]
“그럴 수 없어요. 도련님께서 분부하셨어요. 저녁에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신다고요. 분명 세라 씨가 퇴원하신 것을 환영할 겸 안 좋은 기운을 내보내는 의미일거예요.”
온세라는 마음이 따뜻해졌다.
온세라는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지 못했고 최서진도 전에 자신에게 좋은 얼굴을 비추지도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말 잘 돌봐주었다. 게다가 온세라의 목숨까지 구해주었다.
기태하와 짠 그 계획을 생각하더니 온세라는 갑자기 망설이기 시작했다.
날이 어두워질 때쯤 온세라는 일찍 아래로 내려가서 도와주었다. 최서진이 좋아하는 차를 우려내 준비해 놓았다.
소시연은 이 광경을 보자마자 기분이 안 좋았다. 소시연은 몰래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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