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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5장

“그러게, 아쉽네.” 임립은 고민 없이 대답했다.   인생은 늘 아쉬운 게 많았고, 마지막 순간에 다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소경은 갑자기 진지해졌다. “걱정 마, 나 그 사람이랑 다시 잘 될 거야. 내 바람둥이 기질은 이미 그 사람을 처음에 본 순간부터 고쳐졌어. 내가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해본 적이 없었거든. 이 사람 만나기 전에는 결혼 생각도 없었으니 말이야. 계속 디자인 그리고 있어, 주말에 너 데리고 피크닉 가게. 좀 시원한 곳으로. 그리고 그 디자인 나한테 줘. 내가… 기념으로 갖고 있게.”   임립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래.”   ......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갔고, 순간을 붙잡고 싶어도 그저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어느 새 금요일. 아이는 퇴원 수속을 밟고 집으로 돌아왔고 여전히 즐거운 표정이었다. 온연과 목정침이 이번 일로 인해 많이 놀란 건 아이가 절대 알리 없었다.   며칠동안 온연은 잠도 거의 못 잤다. 매번 2시간도 못 자고 잠에서 깨어나 수유를 하고, 기저귀도 갈아주었고, 중간중간 쉬는 건 별로 의미가 없었다. 어느새 그녀의 다크서클이 심하게 내려왔고, 집으로 돌아온 순간 그녀는 푹신한 침대에서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처음으로 목정침의 결벽증을 무시하고 샤워도 하지 않은 채 잘 준비를 했다   목정침은 그런 그녀를 싫어하지 않고 자상하게 이불을 덮어주었다. “너 요즘 고생했으니까 푹 자. 나도 오늘은 회사 안 가고 집에서 아이 볼 테니까 마음 편히 자.”   온연은 그를 향해 손을 뻗었고, 그가 다가가서 몸을 숙이자 그녀는 웃으며 그의 목에 팔을 감싸고 입을 맞췄다. “그럼 고생해요, 난 좀 잘게요.”   그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네.”   그가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온연은 깊은 잠에 들었고, 막 꿈을 꾸던 찰나에 전화가 울렸다. 그녀는 순간 사는 게 정말 피곤하다고 생각했다… 수신인이 진몽요인 걸 확인하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이가 막 퇴원해서 너무 피곤해. 지금 막 잠 들었었어. 주말에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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