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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장

업무에 집중하고 있던 박시언은 비서의 말을 듣고 너무 놀라 실수로 문서 위에 기다란 줄을 그어버렸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단 말인가? 비록 그는 우예린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사망 진단서와 사망 확인서는 명백한 사실로 그런 것들은 조작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럼에도 만약 그 여자가 정말 우예린이라면 정말 귀신이라도 본 셈이다. 아무리 권력이 막강한 사람이라도 고아였던 그녀를 위해 일부러 사망 확인서를 위조해 줄 사람은 없었다. 친구도 없는 그녀를 누가 돕는단 말인가? 박시언은 펜을 내던지고 비서를 날카롭게 노려보며 말했다. “시력이 안 좋으면 안경이나 맞추지 그래?” 처음에 그도 우예린이 죽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아 온갖 자원을 쏟아부으며 세계 곳곳에서 그녀의 흔적을 찾았지만 아무런 결과도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박시언은 점차 그녀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희망이 거의 사라지려던 그때, 비서는 우예린이 F국거리에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혹시 몰라 비서는 은밀히 촬영한 사진을 꺼내 그에게 건넸고 사진 속 익숙한 얼굴을 본 박시언의 눈에는 순식간에 눈물이 고였다. 그는 손을 떨며 사진을 만졌다. “예린아...” 얼마 만에 보는 그녀의 얼굴인가? 우예린이 세상을 떠난 며칠 동안 그는 밤새 술을 마시며 자신을 완전히 취하게 만들어 꿈속에서라도 그녀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랐지만 그녀는 그를 너무나 증오한 탓인지 꿈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 그녀가 멀쩡한 모습으로 사진에 찍혔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녀는 예전보다 더 젊고 밝아 보였으며 눈동자 속에는 어둠 대신 빛이 가득했는데 자신을 떠난 뒤 더 행복해진 것이 분명해 보였다. 박시언의 마음속 희망이 다시 불타올랐다. 그는 즉시 고개를 들어 비서에게 분부했다. “사람을 보내 예린이 찾아내!” 그는 사진을 꽉 움켜쥐며 이번에는 절대 그녀를 놓치지 않을 거라 다짐했다. 하지만 그녀의 행방을 찾기도 전에 강진 그룹의 파티가 열렸다. 천장에 매달린 커다란 크리스탈 샹들리에는 반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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