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장
‘큰일 났어. 이제 어쩌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이 도착했고, 그들과 함께 유명 변호사 서준걸도 도착했다.
“시아 씨!”
김시아를 보자마자 서준걸은 무척 공손하게 인사했다.
이 광경을 보고 사람들은 낮은 목소리로 감탄하기 시작했다.
“세상에. 김시아의 변호사가 서준걸이라니!”
“서준걸은 30년 동안 한 번도 패소한 적이 없는 변호사야. 만약 글을 올린 사람이 김유미라면, 이번에는 정말 끝장이야...”
김유미의 마음속 두려움은 더욱 커졌지만, 여전히 고집스럽게 글을 자신이 올린 것이 아니라고 우겼다.
“언니, 이럴 필요까지 있어? 정말 내가 아니야... 나는 억울해...”
‘쯧.’
‘증거가 다 있는데도 끝까지 부정하다니, 정말 뻔뻔하기 짝이 없네.’
이때 김시아가 서준걸을 한 번 쳐다보자, 그는 바로 뜻을 알아차리고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경찰관님, 이건 김유미 씨가 제 의뢰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비방한 증거입니다.”
이 자료를 본 경찰관들은 바로 표정이 엄숙해졌다.
“당신을 비방과 명예 훼손 혐의로 체포됩니다. 저희랑 함께 가시죠!”
“내가 아니야... 내가 아니라고...”
김유미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울먹이는 모습으로 말했다. 이 모습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연약해 보였다.
“언니, 제발 믿어줘. 익명 글은 정말 내가 쓴 게 아니야...”
김유미의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다시 낮은 목소리로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혹시 게시물이 정말 김유미가 쓴 게 아닌가?”
“그러니까. 김유미가 이렇게 슬프게 우는 걸 보니 정말 억울한 것 같아...”
김시아는 김유미를 쳐다보지도 않고 느긋하게 자리에 앉아 다리를 꼬며 카리스마 있는 포즈를 취했다.
이때 서준걸의 공손한 목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다.
“시아 씨, 걱정하지 마세요. 반드시 김유미 씨가 최고 처벌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이 광경을 본 모든 사람들은 두려움에 침을 꿀꺽 삼켰다.
이전에는 김시아를 무시하면서 시골에서 온 촌년일 뿐이라고 여겼지만, 이제는 이 촌년에게 부총장이 무릎까지 꿇고, 김유미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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