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장
“근데 이번 오더는 진씨 가문에서 온 거예요...”
“진씨 가문이라고?”
지난번 일을 떠올리며, 김시아는 빨갛고 촉촉한 입술을 올리며 주변에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차갑게 말했다.
“금액 두 배로 올려. 동의하면 그 오더 거절해.”
이 말을 들은 강진은 전화 너머에서 김시아에게 엄지를 치켜올렸다.
‘세상에. 보스 너무 하는 거 같은데. 경성에서 진씨 가문은 절대적인 존재라 아무도 이렇게 대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근데 속은 정말 시원하네!’
“네. 보스, 지금 바로 다크웹에서 처리할게요.”
“응.”
김시아는 나른하게 대답한 후 전화를 끊고 다시 회영단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비록 진씨 가문에서 제시한 금액이 높기는 했지만, 김시아는 작은 원한이라도 반드시 갚는 성격이었다. 진씨 가문이 그녀를 화나게 했으니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돈은 몇 건 더 받아서 메꾸면 돼!’
...
진씨 가문.
“도련님, 유령 신의 측에서 금액을 두 배로 올려야 우리 오더를 받겠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자, 메인 자리에 앉아 있던 남자는 담배를 비벼 끄며, 잘생기고 매력적인 얼굴이 얼음처럼 차갑게 굳어져 더욱 위협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주위에 감돌던 무거운 기운이 더욱 짙어졌다.
“도련님, 우리가 제시한 가격은 이미 다른 사람들보다 몇 배나 높습니다. 그런데 유령 신의가 금액을 두 배로 올려달라고 하니, 정말 욕심이 끝이 없습니다!”
성주원은 참지 못하고 불평했다.
유령 신의는 정말 대단한 존재로,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다고 소문나 있었다. 환자가 반쯤 죽어도 살려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어떻게 들어도 믿기 어려운 이야기였고, 이런 소문을 등에 업고 8000억을 요구하다니, 너무 탐욕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우주는 그의 뜻을 이해하고 차갑게 말했다.
“두 배 올려줘. 혹시 할머니를 치료하지 못하면 그 돈을 받아도 무사하지 못할 거야.”
진우주는 방금 천년 산삼이 이미 경성으로 운송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제 유령 신의의 치료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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